초록의 공명



(2016-01-09 00:10:15)
초록
텐트철거와 반환
2015년 12월 2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하러 간사이


4년 동안 머물었던 동호강변의 제 둥지가 띁겨나가고  
무엇을 두려워 하고 누구를 저지하려는지 검은옷의 장정들이 둥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버티고 서있습니다.

앞집 아제의 전화를 받고 택시를 타고 ... 안동에서 예고개로 넘어오는 언덕에서 공간모래를 싣고가는 트럭을 만났습니다.
마음에서는 당장 여기서 차 돌리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


2016년 1월 4일
우여곡절 끝에 평은리 강변에 2차 안착한 공간모래

지난 4일 수자원공사에서 철거해간 텐트와 컨테이너 전시관을 옮기면서 몸살이 나서 며칠 앓아누웠다 일어났습니다.
강제철거를 당해 다툼은 있었지만, 구들장은 물론 땔나무, 벽돌한장, 텐트살 하나 부러트리지 않고 세심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4대의 트럭으로 제2의 주거지로 실어다 주었습니다.

탠트를 옮긴곳은 수몰예정지와 경계한 평은강변, 철거이야기를 들으신 수몰지 주민분이 무상으로 제공하여 주신 전지로, 영주시청에서 인허가 서류까지 갖췄주셨기에 더는 계고장 같은 것을 받고 법정에 출두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대형텐트는 세탁과 수리를 위해 서울로 실어 보냈고 대신 '우이령사람들'에서 쳐준 몽고텐트로 주방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물과 전기가 없는 것은 여전하지만 내성천이 우리에게 돌아오리라는 확신이 있기에 이 황막한 땅에서 한 지점을 지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영주시민들과 소통하고 홍보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영주시내에 내성천친구들의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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