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5-08-10 01:02:55)
초록
날아라 수리야

내 눈에 담았던 온 세상이 무너져 가고 있다.
일영할매 흙집이 무너졌고, 텐트앞 사과나무들이 베어져 쓰러졌고
평은 정류장 아제의 집이 무너졌다.
발붙일 땅한조각 없이 떠돌던 기억들도
그 시절을 왜 좀더 옭매여 두지 못했을까 하는 늦은 후회로 돌아온다.
이 황막한 사바에서 무엇을 그리며 무엇을 꿈꾸어야 할까?
그래도 꾸역꾸역 아침을 먹고,
곱디고운 물감을 풀어 텐트에 색과 빛을 입힌다.
날아라 수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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