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3-07-22 12:32:54)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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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빌며

장판댁 할매가 바가지에 담아주신 찰밥을 들고 오다가 문득 포대화상의 싯구가 생각났습니다.


바릿대 하나로 천 집에 밥을 빌며 고고히 몸은 만리를 노닌다.  
낮에도 보이는 사람 별로 없으니 떠도는 흰 구름에게 길을 묻노라.
미륵 참 미륵이여 천백 억의 몸으로 나투어
때때로 세속 사람들로 시현해 보이나 사람들이 스스로 미륵임을 알지 못하더라.
나에게 포대 하나가 있으니 허공을 담아도 걸림이 없어라
열어 펴면 우주에 두루 하고 오므려 들임에도 관자재하다.

一鉢千家飯    孤身萬里遊   靑日覩人小   問路白雲頭  
彌勒眞彌勒   分身千百億   時時示時人   時人自不識  
我有一布袋    虛空無罣碍   展開遍宇宙   入時觀自在   - 布袋和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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