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4-08-01 17:45:28)
초록
삼성이 가는 길2,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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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4대강 활동가였던 채색이 박은선씨의 페북에 올린 글을 보며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쓴다.

'환경연합 활동가가 지율스님 때문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듣고 넘기는 일도 그렇고,  그와 관련 된 내용의 비난을  내성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은선씨가 받는 일도 옳지않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내성천 하류에서 영주댐 수몰지역으로 올라 온 이유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수몰지구로 들어 온 가장 큰 이유는 사회문제와  환경사안에서 가장 큰 공약수로자리하고 있는 ‘삼성이 가는 길’에 대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road map samsung)’  이 지도는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에 있고 시간 나는 대로 강정, 새만금 등 삼성 공사현장을 오가며 자료를 모으고 있다.  

만일 영주댐이 삼성물산의 현장이 아니었으면 구태어 안전하고 현실적인 내성천 하류를 두고 사람들이 떠나가고, 황폐화 되어가고 있는 수몰지구로 올라와 텐트를 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율스님 강정 사태 영화에 담다 => http://bit.ly/1qP8s5e

삼성은 정계는 물론 언론, 학계, 연구소, 법조계, 그리고 시민단체를 아우르고 있는 거대한 조직이며 4대강 을 비롯한 개발사업의 최대 수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을 것이다.

환경연합은 삼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그러기에 환경연합이 내성천에 들어오는 것은 삼성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뒤 늦게 알게 된 일이지만 내셔널트러스트 역시 삼성의 후원을 받고 있기에  2012년 1월 이후, 내셔널트러스트와 함께 했던 모든 활동도 정리해야했다. 삼성의 공사현장이기도 했던  천성산이 내게 준 뼈아픈 교훈이다.

홈페이지에 삼성로고가 깔려있는 시민단체들을 보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슬픈 생각이 든다.  현장 활동가들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문제 삼는 것은 개별성과 진정성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이다.

2
최근 녹색연합 활동가 중 한분이 내성천에 들어와 '굿바이 내성천'이라는 프로에 출연했고 직접 나레이션했다. 당황스러웠기도 했고, 사실관계에 있어 문제가 있어 홈에 글을 올렸다.

'하나뿐인 지구' 굿바이 내성천편을 보고  => http://bit.ly/1tFJmGp

이후 환경연합과 녹색연합 등 내놓으라고 하는 단체들이 서울에 모여  대책회의를 했고, 그 결과를 알리는 메일을  받았다. 관련 내용의 진위보다 연명하고 있던 단체가 주관하여 대책회의를 했다는 사실이 더 당혹스러웠다.  

단체들이 모여 회의까지 진행한 공식적인 상황이기에 받은 메일을 운영위원들께 보냈고, 습지와 새들의 친구 해체 , 향후 대응 등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를 습지와 새들의 친구에 전달하고 현제  '내성천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내성천의 친구들'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참여정부 이후 환경단체의 정체성은 의혹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래 첨부하는 보고서는 천성산  공동조사 결과  보고서 원본이며, 법원에는  파란글씨부분이 모두 삭제 된 인쇄본이 제출되었다. 공동조사는 목숨을 걸고 요구했던 일이었고 , 법원은 공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판결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신마비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최근 이 보고서를 쓴 당사자인 녹색연합  국장은  천성산에 들어가 산림유전자 보호구역 설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고 1500만원이라는 적지않은 비용을 내원사에서 부담했다.  10년 전 자료를 베껴쓴 허접스러운 내용은 그렇다치고,  어떻게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천성산에 다시 들어 갈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 그처한  관행이 운동 방식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 또한 곤혹스럽다.

가장 절박했던 순간에 극명한 선택을 했던 사람들을 다시 천성산에서 만나고 그들과 아무렇지도 않게 현장에서 다시 만나는 일은 불편할 뿐 아니라 당혹스럽다.

더구나 불현 듯 나타나서 벌이는 퍼포먼스나. ' 척보면 안다'는 듯이 내놓는 대안 제시는 수년간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의 운동성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있다.  

작금에 이미경 의원이 국회에 상정한 영주댐 한탄강식 홍수조절용댐, 국립공원 추진 운동은 그 한 예이다. (이미경 의원실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한달이 넘도록 답신이 없다)

정치와 달리 환경운동과 시민운동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다. 열매를 따는 일이 아니라 가치를 세우고 뿌리를 북돋우는 일이다. 그동안 내성천 운동에 참여한 단체나 소모임은 적어도 30그룹은 넘고 내성천의 친구들은 그 한 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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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환경연합 홈페이지 메인에서는 물 환경상수상자에 대한 접수를 받고 있다. 주최는 sbs와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며 협찬자는 삼성이다. 그들이  불편하지 않다면 이 시상식 장면도 꼭 촬영을 해두고 싶다.  

나는 종교인이지만 ‘용서는 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되풀이 되는 막장드라마 같은 사건들이 내게도 곤혹스럽다 .


초록 (2014/08/03 08:01:51)

이글은 관련 내용관 연류되어 있는 녹색연합과 환경연합 홀동가들에게 보내기 위해 쓴 글이다.
반론 할 부분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반론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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