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08-08-28 07:51:40)
초록
범불교도 대회를 바라보는 언론보도에 대한 단상


1.
아침 햇발에 고추를 널고  문득, 어제 열렸던 범불교 대회의 진행상황이 궁금하여  인터넷 조선에 들어가 기사를 찾아보니 기사는 쉽게 찾아지지 않았고 하단에 겨우 한줄기사로 <'성난 불심(佛心)' 거리로>라는 표제로 작성되어 있었다.
불교계 4대 종단이 그 역량을 결집했던 대회였기에 의아했지만 그러수도 있겠다 싶었다. 당연히 그러하지 않겠는가

지면기사가 궁금하여 클릭하여 보니 오늘 뉴스는 아직 업되어있지 않고  <서울시 "'범불교도 대회'는 불법 집회"… 변상금 물리기로>라는 표제로  어제 뉴스가 시청광장 사진과 함께 올라있다.

경향 신문을 들어가 보니 경향신문 매인에는 <이병순 KBS 사장 “비판 받은 프로 폐지 검토” > 라고 하는 어제 취임한 kbs 사장의 취임사에 아래 <李정부 규탄’ 범불교대회 “한국불교 1700년史에 가장 참담”> 라는 표제로 불교도 대회의 소식을 전하고 있고 동영상도 떠있다.

이 양면의 보도는  우리 언론의 실상으로 kbs사장의 취임사는 스스로를 대변하고 있다.  

좀더 생각을 밀어가 보면..........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매개체인 언론의 역활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정보는  利와  不利의  관성과 관습에 의해 점점 숨 쉴 공간을 잃어간다.


2.
다시 조선일보의  범불교 대회의 기사로 돌아가 보자. 
8월 28 일 조선일보 지면에는  10만의 불교도 들이 결집한 불교도 대회가 종교 문제만이 아닌 정치적 성격과 현시국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10만의 군중의 모습보다는 4대 종단의 대표자들이 나란히 서있는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지난해,  신정아씨  사건과, 그와 관련된  불교계 기사를 연일 1면 머릿기사로 다룰 때와 범불교도 대회를 다룰 때의 차이를 알 수 있다면 조선일보의 편향함이 어떤 것인지를 알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사실은 E.A. Pou가 이야기 했듯이 신문의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기 보다는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것, 문제점을 만드는 것,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에만 진실을 추구한다는 것, 경구와 멜러드라마를 혼합한 추리라는것... 우리의 현실은 여기에  自와  他者, 이념과 정치적 입장의 살이 붙는다.

어느때는 실체를 알수 없을 정도로 살이 붙고 , 여기에 세련된 화장술이 더해진다.
전문가, 박사, 교수들이 기고하고 논평하고 평론한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새대들은  사건의 진위에는 별반 관심도 없고,  이미 의혹을 가진다고 해서 세상이 변하는 것도 아니라는 답도 가지고 있다.

3
언젠가  삼성 비자금 문제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님이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삼성 조사하럤더니 왜 나를 조사하나?




<인터넷 신문의 2008년 8월 28일 아침 7시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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