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7-11-03 21:55:35)
초록
평화의 탑

50년 동안 미사일 레이다 기지가 있던 천성산 제1봉에 평화의 탑을 쌓고 있다. 주변의 돌을 이용하여 쌓는 지름 5m의 돌탑은 한달에 한두번 올라가는 발걸음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이번에는 5일을 연하여 산에 올랐고, 목표했던 1m 높이에 근접해 가고 있다.

처음 쌓았던 탑은 누군가에 의해 완파되기도 했고, 나무에 새긴 표지석도 세번이나 사라지는 수난을 겪었지만 묵직한 돌위에 비문을 새긴 후, 정성스레 쌓아 올린 탑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다. 때때로 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힘을 덜어준다. '이곳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시작되다' '평화로 하나되자' 라는 비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 그 움직임들이 멀리 퍼저 통일의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지는 해를 보며 천성에서 내려왔다 . 고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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