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07-11-25 22:24:44)
하수영
메주 쓰는 산막일기를 보니
스님 잘 지내시죠!!
그곳은 이곳보다 좀더 계절 변화가 빨리 오겠네요..
이번 산막일기를 보면서
예전 우리 할머니와 함께 메주를 만들던 때가 생각나
가슴이 뭉클 해졌습니다.
그때는 메주콩 밟는게 너무 힘들어
이런걸 왜 하는 지 짜증을 내었는데
막상 살림을 하는 주부가 되니
할머니의 그 손길과 장맛이 그립습니다.
메주콩 삶던 그 구수한 냄새에 삶은 콩을 여러번 주워먹기도 했습니다.
방구석에 메주 띄운다고 이불 덮혀놓으면
냄새난다고 할머니께 투정 하던 것도 생각납니다.
할머니와 함게 메주 쑤었던 그때가 몹시 그리워지네요,,

스님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초록 (2007/11/26 16:05:43)

할머니께서 작고하셨다는 이야기를 이헌수 선생님께 전해들었습니다.
그동안 할머니 병 수발하느라 마음 고생도 많았을텐데............
그래도 두고 두고 빈자리가 생각나겠지요........... 그러게요,
우리는 왜 떠내 보내고 닌 뒤 그분들이 남기신 것이 그렇게 사소하게 그리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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