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07-11-23 11:53:27)
임성무
대구앞산을 살려주세요. - 함께 기도해요.
2007년 11월 22일 공간에서 띄우는 네 번째 편지
앞산터널반대 앞산살림 농성18일째


이제 우리에게 남은 힘은
우리 몸뚱아리와 맑은 기도가 전부입니다.


어제는 학교를 조퇴하고 가톨릭 대구대교구청을 다녀왔습니다.
신부님들에게 앞산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드렸지요.
그리고 돈을 주신다(?)기에
주일학교 교재(유치원~고2)를 교사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프로젝트를 받아왔습니다.
연구비를 받아 앞산살리기에 보태겠다는 마음이 앞서있지요.

오늘로 앞산 달비골 천막농성이 18일째입니다.
추운 겨울동안 앞산의 생명들을 지키려면 많은 돈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서 쌀과 사과, 머루효소를 구해서 팔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잘 팔리지 않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곳에 돈을 써 더 나눌 돈이 없기도 하고
앞산에는 관심이 없기도 하고
어차피 뚫릴 것 괜한 짓을 한다 생각도 하시고
앞서 일하는 저 같은 인간들이 꼴갑 떠는 듯해서 보기 싫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 말없이 스스로 생명을 가꾸어 왔으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에게 맑은 바람과 물과 알맞은 온도를 나누어 주었던 숲에게 햇살 한줌만큼의 고마움이 있다면
언제 잘려나갈지 모를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때죽나무, 아까시나무, 사시나무들에게 마지막 정성은 기울여야 생명에 대한 사람의 도리이지요.

잠시만, 정말 조금씩만 앞산의 생명들에게
그대의 시간과 피땀 어린 돈을 나누어 주세요.

혹여 시간이 나시면 달비골 상수리나무 곁으로 와서 위로해 주시고
그것도 아니면 다음카페 앞산달빛을 검색하셔서
친구가 되어 따뜻한 말 한마디 남겨 주시고
쌀이든 사과든 머루효소든 사 주시고

또 이웃과 친구들에게 이 서러운 이야기를 알려주세요.
더 좋기는 주변 사람들과 같이 앞산 달비골 숲속학교에 오세요.

앞선 이들이 지치거나 맘이 아플까 걱정입니다.
저야 뒷돈을 모으고 알리는 일을 맡아서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늘 불안하고 답답해집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행히 하늘님이 만드신 자연이니 하늘님이 지키시든 말듯 하시겠지만
우리는 그저 지극정성으로 기도할 뿐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힘은
우리의 몸뚱아리와 맑은 기도가 전부입니다.

.....................................이렇게 함께 해 주세요.




■ 달비골을 지키는 사람들의 카페에 가입해 주세요.

   http://cafe.daum.net/lovedalbigol  공간앞산달빛


■ 후원해 주세요.

   농협 298-02-180290 / 대구은행 240-13-115705 임성무 (공간앞산달빛)

■ 농성장에 따뜻한 차 한 잔, 막걸리 한 통으로 만나요.

   농성장은 앞산순환도로가 끝나는 곳, 달비골이 시작되는 상수리나무 아래입니다.

■ 앞산살리기 기금마련 직거래 특판을 도와주세요.

   고령옥미 25000원(10kg)
   봉화춘양사과 25000원(5kg상품 또는 10kg우박사과)
   머루효소 25000원( 4kg)


카페 이름 : 공간앞산달빛(달빛마을연대)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lovedalbigol
카페 소개 :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반대(달비골을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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