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08-06-11 07:57:02)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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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怒漢들 (영화 12명의 성난사람들)

2008년 5월, 거리에 불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았고
지난밤 그 불꽃들이 물결이 되어 흘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불꽃을 희망과 변화의 불꽃, 혹은 자유와 민주주의 불꽃이라고 하지만
멀리서 지켜 보기만하는 저는 그 자리에 어떤 답이 놓이게 될지 몰라 늘 긴장이 되었습니다.
자유와 희망은 불꽃 속에 감추어진 얼음조각 같은 것이기에
불꽃이 자신을 태워 무로 돌아갈 때 그 자리에 심어진 것이 화평의 마음이기를 늘 기도합니다.













열두 怒漢들   (영화 12명의 성난사람들)


리치날드 로즈작
 이 영일譯
1964년 丘文化社
1957년 미국/ 시드니 루멧 감독


*재판소의 정문 입구
* 同 내부 . 정문 호올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다. 2층 법정이 나란히 보인다.
소송에 이겨서 법석대는 사람들, 수위가 그들을 제지하고 있다. 그가 가리키는 법정 228은 아직도 심리하고 있는 것이다.

* 동 법정 내
재판장의 의견을 듣고 있는 배심원들

재판장 :  계획 살인은 당 형사 재판소에서 심리 된 사건 중에서도 가장 중대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길고 복잡한 사건 내용을 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은 증언을 듣고 또 검사의 논고와 그것이 본건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도 들어왔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사실과 허구를 구별해 가는 것이 여러분의 의무입니다.
한사나이가 죽었고 이제 또 한 사내의 목숨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만일 피고인의 유죄에 관해서 논리적 의문을 품는다면 무죄판결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논리적 의문이 없다면 양심의 가르치는바 데로 유죄 판결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어느 편으로 결정하든지 간에 판결은 전원 일치가 안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유죄로 인정 될 경우 당 재판소는 정상참작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건에 있어서 사형은 절대적입니다. 여러분은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

서기 예비 배심원 퇴임
재판장  배심원 퇴장


12명의 배심원은 조용한 걸음으로 나아간다. 피고석을 돌아보며 나가는 사람도 잇다.
피고 18세의 소년은 그것을 필사적인 표정으로 쳐다본다.< 깊은 DIS>


* 부판실
<크레디트>가 <스파인포즈>된다. 안은 12평쯤의 더럽혀진 듯하며 커다란 벽면 한쪽에는 창문 , 한쪽에는 복도에 통하는 문이 있다. 또어쪽 구석에는 음료용의 용기가, 정면 벽에는 시계, 반대쪽에는 벽에 선풍기가 달려있다. 책상위에는 재떨이 등 -
또아가 열리고 배심원들이 들어온다. 어쩐지 서먹서먹한 분위기다. 배심원 7은 창을 연다.
화려한 스트로.해트의 침착성이 없는 사나이다.
배심원 8은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7은 8 곁으로 간다.

7 : 껌 들겠소?
8 : 아니, 쾐잖소.
7 : 참 나는 아침에 관상대에 건활 걸었죠.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라는 군요. 아닌게 아니라 냉방쯤 해줬으면 좋겠군요.

이사이에 수위는 배심원들의 성명을 체크한다.
수위 여러분 모두 나오셨구먼요. 저는 문 밖에 있을 테니까 볼일이 있으면 문을 노크해 주십시오.
나간다. 문을 닫고 열쇄소리가 들린다.

5 : (불안한 듯) 저것 보게,  문을 잠그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
10 :  (종이를 짜르고 있는 배심원장에게) 그건 뭡니까
배심원장 : 아, 투표를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10 : 좋은 생각이요. 저자를 상원의원에라두 보낼까?

8은 여전히 혼자다. 3은 2의 곁에 온다.

3  : 재판을 어떻게 생각하시오?
2 : 어떻게 생각하다니......... 아주 흥미가 있더군요
3 : 네에, 나는 하마트면 잘 뻔했소.
2 : 말하자면 배심원으로 뽑힌 건 처음이고 보니.......
3 : 허어, 나는 벌써 몇 번이나 했지요. 변호사들이 이러니저러니 하는 건 정말 질색이요. 이번 사건처럼 일목요연한 걸 가지고 말이 예요.  이런 대수롭지 않은 일에 그처럼 열변을 토하는 걸 들은 일이나 있소?
2 : 말하자면 그게 직업이니까.......
3 : 그게 곤난하단 말예요. 판에 밖은 거니까. 내 의견으로 말하면  저런 불량배는 사건을 저지르기 전에 두들겨 패서 성격을 고쳐 놔야 해요. 시간과 돈의 절약도 되요.자아, 시작하는 게 어떻습니까?
7 : 그래, 시작하지. 모두 각기 할 일이 있으니.

배심원장 : 5분 뒤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 분이 변소에 갔으니까
5 : 차례로 앉을까요?
배심원장 :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순번대로 앉는 것이 좋겠어요.

제각기 배심원장의 지정대로 자리에 앉는다.

5 : 미안합니다. 건 제 자리입니다.
12 : 아 실례했습니다.
5 : 아니 쾐찮습니다.

  12, 서서 창가에 가서8과 나란히 자리 잡는다.

12 : 아아 참 좋은 풍경이군요. 헌데 어떻게 보십니까. 나는 참 재미있었는데요. 살인사건에 마침 거리다니 운이 좋아요. 폭행인 강도인줄 알았더니. 그런 건 참신통치 않으니까요. ( 밖을 내다보고) 저건 월워즈 빌딩입니까?
8 : 그렇습니다.
12 : 묘한 일인데요. 나서 지금까지 여기 살고 있으면서 아직 저 빌딩엔 들어가 본 일조차 없다니.
다른 모임.7은 의자에 앉아있다.
3 : 가령 영화의 제목처럼 엉터리없는 걸 빼고라도.........
7 : 그렇소. 다른 말은 다 고만 두고라도 그 나이프건만 해도 그래요. 말하자면 어엿한 어른을 보고 그 말을 믿으라는 건가?
10 : 별수 있을라구. 상대는 불량배니까.
  
10, 코를 푼다.

7 : 하긴 그렇지.(10에게) 아니 왠 경적을 그렇게 우리오? 감기라두 들었소?
10 : 심해요. 여름 감기는 못살겠소. 코를 다칠 수가 없는 형편이오. 알겠소?
7 : 아다 뿐이요? 나두 몇 일전에 낫는데. 시작하십시다. 배심원장님 시작합시다.
배심원장 : 아직 변소에서 나오질 않았소.

   4는 혼자서 웃옷을 입고 열심히 신문을 읽고 있다.

3 : 무슨 별다른 일이라두...... 오늘은 신문을 미쳐 못 읽었는데.
4 : 네? 어제의 마지막 판의  모양을 알고 싶었던 겁니다.
3 : 증건 거래소에 계십니까?
4 : 아니오. 주의 중매지요.
3 : (책상에 앉으며) 저는 멧센치 업이어서요. 백.앤드. 콜 회사라는 거예요. 사명은 여편네가 붙인 거예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37명이나 쓰고 있지요.
배심원장 : 그럼 여러분 자리에 앉어 주십시오.
7 : 그래, 그러면 모두 빨리 돌아간다는 거지.... 다른 사람은 어떻든, 나는 오늘 나이타의 표가 있거든. 양키즈. 크리드랜드 대전이지 이쪽엔 모자르스키가 있으니까. 그놈은 정말 굉장한 놈야. (공을 던져보는 흉내) 이어엇! 굉장한 투수야. 이이엇!(2에게 ) 여보시오, 당신은 야구펜이지?
2 : 네....
7 : 어디 앉어? 여긴가?
배심원장 : 순서대로 앉으면 어떨까했지만- 결국- 배심의 번호 순으로 말입니다.(자기의 왼손을 가르키며) 1,2,3,4,5, 이런 식으로 테이블을 둘어 앉으면 어떻겠습니까. 좋습니까?
10 : 아무거나 마찮가지죠.
6 : 그렇게 합시다.

  사람들 와글거리며 앉는다. 아직까지는 모두, 정작 어떻게 되려니 하는 눈치들은 없다. 빨리 처리했으면 하는 마음들이다. 배심원장은 뜬 말들을 누르며 임무를 어떻게 끝낼 것인가를 걱정하면서 모두의 반응에 신경을 쓴다.

12 : (11에게) 검사를 어떻게 생각하오?
11 : 뭐 말입니까?
12  : 나는 퍽 까다로운 사람으로 봤소. 욧점을 하나하나 찔러가는 말투도 아주 인상적이었구요.
11 : (외국 사투리로 천천히) 아주 휼륭했다고 생각해요.
12 : 게다가 열이 있어요, 열이...
배심원장 : 그럼 여러분 잠시 기다리십시오(창가에 있는8에게) 시작했으면 좋겠는데요, 창가에 계시는 분, 시작했으면 하는데요......
8 : (정신을 차리고) 아 실례했습니다.
  
자리에 간다. 모두 와글와글 떠들어댄다.








10 : 그놈은 자기의 아버지를 죽였단 말이야.
12 : 이봐 그런 건 다 알고 있어.
10 :  인과응보라는 거지 안 그래?

배심원장 :  모두 자리에 좌정하셨습니까?
6 : 할아버지 아직 들어와 있어요
배심원장 : 저런, 저런, 노오크 좀 해주시지요?
6 : 네
7 : 당신은 양키즈의 팬이요?
5 : 아니오 말티모어입니다.
7 : 발티모어? 엉뚱한 호기심이로군요. 아무도 없잖아요? 그라운드. 키이퍼 밖엔 누가 있어요?
배심원장 : 자, 시작합시다
9 변소에서 나와서 공손하게 자리에 온다.
9 : 죄송합니다. 여러분 기다리게 해서......
7 : (볼맨소리로)글쎄 발티모어라니 원....

전원 자리에 앉아 배심원장을 본다

배심원장 : 자 그럼 이제 시작합시다. 여러분 좋으실 데로 진행해도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별로 규칙을 만들 의사는 없습니다. 먼저 토론하고 그다음에 투표해도 좋습니다.
그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제 바루 투표해도 좋습니다.
4 : 예비 투표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생각합니다.
7 : 그렇소,  투표합시다. 잘하면 빨리 돌아갈지도 모르겠소.
배심원장 : 그렇군요, 그러면... 잘 아시겠지만 이 사건은 계획살인사건이기 때문에 만일 유죄라고 판단되면 피고를 전기의자에 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법의 명령하는바 데로.........
12 : 그건 다 알고 있어요.
10 : 자, 그럼 제각기 입장을 알아보는 게 어떻소.
6 : 저는 좋습니다.

배심원장 : 그럼  그럽시다, 법률로서 판결은 유죄, 무죄 어느 편 경우도 12 : 0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그럼 좋습니까? 그럼 유죄 쪽에 드는 분은 손을 들어 주십시오
347을 비롯해서 45인의 손이 이내 올라간다. 9는 제일 마지막에 슬금슬금 올라간다.
배심원 장 : 1,2,3,4,5,6,7,9,10,11,12 좋습니다. 유죄 십일 표. 무죄에 드시는 분은?
8 : 손을 든다.
배심원장 : 한사람.  고맙습니다. 유죄11에 무죄1, 이것으로 우리들의 입장이 판명된 것입니다.

10 : 그게 뭐요? 어디든지 반대파가 꼭 있단말야.
7 : 그럼 이제부터 어떻하지?
8 : 이야기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3 : 놀랐는걸........... 당신은 정말 그놈이 무죄라고 생각하오?
8 : (조용히) 알 수 없습니다.
3 : 당신은 우리와 같이 법정에 있었소. 놈이 한 짓을 들었을 거요. 그놈은 무시무시한 살인범이요. 알고 있을 텐데
8 : 아직 18세예요

3 :  훌륭한 어른이지. 자기 아버지 가슴팍을 4인치나 찔렀단 말이야. 검사측은 여러 가지 각도로 그걸 증명했소. 리스트로 꾸며서 보여줄까?
8 : (부드럽게) 아니 괜찮소.
10 : 그럼 어떻거란 거요.
8 : 이야기해 보고 싶을 뿐이요.
7 : 뭘 이야기하자는 거요? 11명이 유죄라고 생각하는데. 당신 외에 누구하난 고쳐 생각할 사람은 없소.

10 : 묻겠는데 당신은 그 아이의 말을 믿고 있는 거요?
8 : 믿는지 안 믿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믿진 않을 겁니다.
7 : 그럼 왜 무죄에 들었소?
8 : 여러분이 유죄에 들었을 때 나도 손을 들어서 이야기도 해보지 않고서 애를 죽음에 몰아넣는 일을 간단히 해치울 순 없어요.
7 : 어허 누가 간단히 하댔소?
8 : 아무도

7 : 나는 빨리 손을 들었는데 그게 어쨌다는 거요. 나는 추호의 흐림도 없이 그놈이 유죄라고 생각해요. 당신이 백 년 동안 떠들어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걸.
8 : 당신 마음을 변하겠다는 것이 아니오. 우리들이 토론하고 있는 건 한 사람의 생명에  관한일이기 때문입니다. 5분 동안에 결정할 일이 아니예요. 만약 우리들이 잘못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7 : 잘못 되었다면? 만약 이 건물이 머리 위에 떨어진다면 어떻겠소? 어떤 경우에도 만약이란 있는 거요.
8 : 바루 그겁니다

7 : 오래 논하건 바루 논하건 마찮가지 아니요? 만약- 5분 동안 처리된다면 어떻단 말이요?
8 : 한 시간만 합시다. 라이타는 8시까진 시작하진 않지요?
배심원장 : 어느 분 의견 계신 분은?
9 : 한 시간 쯤 상관없어요.
10 : (마치 8을 무시하는 듯) 좋소. 어제 밤 들은 재미있는 이야길 하지요
8 : 쓸데없는 말을 하기 위해서 있는 건 아니 예요.
10 : (성미가 동한 듯) 어허 그래요? 그럼 무엇 때문에 있는지 들려줬으면 좋겠군요.

8 : 잘 모르지만 이유는 없을지도 몰라요. 알겠습니까? 저애는 나면서부터 쭉 학대를 받아왔어요. 그렇지요. 빈민가에서 나서 아홉 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가 위증죄로 감옥에 들어가 있는 동안 일 년 반 고아원에서 지냈소. 그리  행복한 성장이라고 할 수 없겠군요. 저 애는 난폭하고 성질이 급한 앱니다. 철들면서부터 그래요.  아시겠습니까.  저애는 하루에 한번 씩은 누구한테 건 매를 맞았어요. 매일, 18년간, 비참한 생활을 보낸 겁니다. 우리들은 그를 위해서 조금쯤 변호를 해줄 의무가 있을 줄 알았을 뿐입니다.

10 : 말해 두지만 , 여보시오, 우리들은 그놈을 위하여 무엇을 해줄 필요도 없어요.
놈은 공정한 재판을 받았소. 그렇지요. 그 재판에 얼마나한  돈이 들었는지 알아요? 재판을 받은 것만 해도 행운이예요.
아시겠어요? 보시오. 여기에 계신 분들은 모두 성인이예요.
우리들은 사실을 들었지요? (서서 손수건을 가지러 간다) 그 놈의 정체를 알면서 , 그놈의 말을 믿어야 한다고 해봤자 무리한 이야기예요. 알겠어요? 나는 그런 등속에서 쭉 살아왔어요. 놈들이 하는 말이란 한마디도 믿을 게 없어요. 말하자면 놈들은 나면서부터 거짓말쟁이란 말이예요.
9 : 그런 엉터리가 어디있어! (선다)
10 : 글쎄 들어봐요.
9 : 당신은 나면서부터 진실의 전매회사라는 거요? 이 사람은 좀 이상해
7 : 그만둬요!  여긴 교회가 아니오. 설교는 집어치워요.
배심원장 : 여러분 본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12 : 11에게 그림을 보여준다.
11 : 재미있군요.
12 : 네....
배심원장 : 미안하지만....
12 : 죄송합니다. 낙서를 하고 있으면 생각이 잘 정리가 되어서요.
배심원장 : 우리들은 본건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영원히 여기서 있을 순 없어요. 그래서 여기 반대 의견을 가지신 분에게 - 에- 반대 의견을 들었으면 어떻겠습니까?
다시 말하면 우리들에게 의견을 들려주시면 우리들도 어느 점을 오해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2 : (금방 동조한다. 이 사나이는 정견이 없다 ) 응 그래요, 그건 틀림없이 좋은 생각이예요. 나는 그런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저 분이 잘못한 것이고 우리들이 옳다는 것을 납득시킨다는 건 우리들의 할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잠시 이야기를 해서.... (막혀서 여직껏 한 말에 자신이 없어지며) 잠깐 생각난 것이........

배심원장 : (말을 보태주듯) 아니 아니 좋은 생각입니다. 한 번씩 의견을 들어 보도록 합시다. (2에게) 당신부터 제발 좀
2 : (겁을 먹고) 저어 적당히 말이 안되지만요, 그냥 유죄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분명하다고봐요. 즉, 아무도 무죄를 증명하지 못했으니까요.
8 : (조용히) 아무도 무죄를 증명하지 않아도 좋아요. 증명하는 책임은 고발자에게 있습니다. 피고는 발언하지 않아도 좋아요. 이건 형법에 있습니다.
2 : 네 그건 압니다. 즉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즉, 그는 유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있었으니까요.

3 : (노오트를 꺼내서 자신 만만하게)  오우케이,   내 의견은 이래. 그리고 이건에 대해서 나는 아무런 개인적인 감정을 섞지 않았어. 단지 사실만 말할 뿐이야. 사실 1. 흉행이 저질러진 방의 아래층에 살고 있는 노인이야. 살해 당야 열두시 10분 지나서 그는 커다란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그 애가<죽이고 말테야>라고 고함을 지르는 것을 들었어.
그 직후 신체가 마루에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도어에 달려가서 열고 그 애가 계단을 뛰어 내려가서 밖으로 달려 나가는 것을 보고 경찰을 불렀어. 경찰이 와서 가슴에 나이프가 꼿힌 아버지를 발견한 거야. 검시관은 사망시간을 한밤중인 열두시 전후라고 추정했어. 자, 이것이 사실이야. 사실은 거부 할 수 없어. 그 애는 유죄야. 나두 물론 지저분한 감상가야. 피고가 아직 18세라는 것도 알고 있어. 허나 저지른 죄 값은 치러야 되는 거야.

7 : 찬성이야.
배심원장 : 오케이, 그뿐입니까?
3 : 아아.
배심원장 : 다음.
4 : (정중히 그러나 확신에 차서) 어느 편이든 그 소년의 진술은 속이 뻔히 드러나 보이는 것같이 나는 생각해요. 흉행이 있었을 때쯤은 영화관에 진술하고 있는데 본 영화의 제목도 출연자의 이름도 거의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어요.
3 : 그래 맞았어.
4 : 그가 영화관에 들어가거나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
10 : 길 건너편에 살고 있는 여자 건은 어때요? 그 여자의 증언이 범행을 증언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11 : 맞았어, 그 사람은 범행 현장을 정말 본거야.
배심원장 : 여러분 제발 순서를 지켜 주십시오.
10 : 잠깐 (서서 자리를 떠나며) 여기에 한사람의 여자가 메트에 들어가 있었다. 더워서 어쩐지 잘 수가 없었다. 알겠어? 어쨌든 그 여자는 창 너머로 밖을 내다보았다. 그러자, 길 하나를 사이에 둔 건너편에서 저 애가 아버지를 칼로 찌르는 것을 보았다. 시간은 틀림없이 12시 10분이다. 모두가 적막하단 말이요. 알겠소, 그녀는 그 애가 그 집에서 낳았을 때부터 알고 있던 거야. 놈의 집의 창문은 마침 고가철도를 사이에 두고 꼭 그녀의 방과 맞대어있다. 그녀는 그가 저지르는 걸 봤다고 서약했단 말야.
8 : 지나가는 전차의 창 너머로 말이지.
10 : (코를 풀면서) 그 전차엔 한사람의 손님도 타고 있지 않았어. 정거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이었으니까. 전등은 꺼져있었던 거야. 검사측은 법정에서 밤에 등불이 꺼져있을 땐 고가철도의 창 너머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 볼 수가 있다고 증명해 보였어.
8 : 물어보고 싶은데요. 당신은 저애의 말은 믿지 않지요. 그럼 어째서 그 여자의 말은 신용니까. 그녀두 <놈들> 중의 한사람이 아닙니까?
10 : 참 당신은 영리하군요, 네?
배심원장 : 자, 여러분, 여러분,
7 : 앉어, 앉으라니까!
10 (자리를 돌아가면서) 건방진 이야기 아냐, 도데체............
배심원장 : 말싱갱이 해두 끝장이 안납니다. 다음은 누구차례입니까?
소리 : 저분이요. 5번
5 : (어떤 열등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며, 두드러진 발언을 좋아하지 않는다.) 파스 할 수 없겠나요?
배심원장 : 그건 자유입니다. 그럼 다음 분은-




6 : (여기도 마음이 약하다)네. 저 잘 모르겠습니다. 재판을 할 때 처음부터 믿기 시작했습니다. 저, 저는 동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동기는 참 중요하니까요. 말하자면 동기가 없으면 범죄는 일어나지 않잖겠습니까.
그렇지요? 그래서 어쨌든- 그 애 방의, 길 건너편 살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이 아주 강력했습니다. 확실히 그날 밤 일곱 시 경에 부자간에 격투하느라고 실갱이가 있었다고 했지요? 말하자면 틀림없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1 : 싸움은 11시예요.
8 : 그렇습니다. 실갱이는 들었지만 뭣을 가지고 싸움하는지는 통 듣지 못했소. 그들은 아버지가 아들을 두 번 때린 것을 들었고, 소년이 노해서 집을 뛰쳐나간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것이 무얼 증명한다는 말입니까?
6 : 분명하게 설명하는 건 아무것두 없지요. 사실 전체를 설명하는 건 하나의 열쇄지요.
8 : 당신은 동기를 증명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발츠그이 검사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것이 극히 강한 동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어요. (10, 기침을 한다) 그 애는 여지껏 얻어만 맞아왔으니까, 폭력은 사실 그 애에겐 버릇감이 된 일이지요. 나는 아무래도 두 번 얼굴을 얻어맞았다고 해서 그 애가 살인을 할 만큼 노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4 : 그 두 번이라는 것이 이제가지 수없이 반복 되어온 것이 아니겠소? 누구나 폭발할 때는 있는 것입니다.
배심원장 : 그 밖에는 ?
6 : 없습니다.
배심원장 : 오케이, 그럼 당신은 ?


7 :(껌을 씹으면서) 글쎄요, 이제 모두 다 말한 뒤이니까. 여기서 언제까지 말해봤자 마찬가지예요. 놈은 딱지가 붙은 놈이야. 자, 기록을 봐요. 소년 심판소에 호출을 받고 선생을 돌로 쳤고, 나이가 열다섯 살에 자동차를 훔치구선 감화원 신세, 게다가 날치기를 한일도 있어요. 칼질을 함부로 해서 두 번이나 검거 됐거든, 그놈의 칼부림은 참 근사하거든, 훌륭한 놈이야(땀을 닦으며 상의를 벗는다)
8 : 다섯 살 때부터 매맞아왔어, 아버지한테 주먹으루........


7 :  그게 어쨌다는 거야? 이거 참...
3 : 그런 애들이야, 요새 애들이란(서서) 내가 어린 적엔 아버지를 님자를 붙여서 불렀지, 그래요. 요새는 그렇게 부르는 애가 있어?
8 : 아버지 쪽에서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앙ㅛ.
3 : (7곁에 앉으며) 자녀는 있어요?
8 : 셋
3 : 우린 하나요. 스믈 두 살 나는 아들인데(사진을 꺼내 보이며)아홉살 때 싸움을 하다 도망쳤거든, 그걸 보고 나는 챙피했소, 토하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말해줬지, 주먹으로 패서라도 네놈을 사내로 만들어 놓구야 말겠다구. 겨우 사내구실을 시켰더니 이놈이 열여섯에 나하구 싸움을 했단 말이요. 근데 내 턱을 갈겼단 말이요. 그 놈은 덩치가 큰 놈이었소.
벌써 이년이나 만나지 못했소. 어린 아이라........속께나 썪었지.(설핏 감상에 빠진 자신에 당황하면서) 그럼 계속하지

4 : 나는 문제가 핵심을 벗어난 것 같아요. 이 소년으로 말하면- 즉, 불결환경과 뒤죽박죽된 가정의 산물이지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예요. 그가 유죄냐 무죄냐 하는 것을 결정하기 위해서 이러는 것이지 어째서 그 소년이 그렇게 되었느냐든가 하는 이유까지 캘려는 건  아녜요. 그는 빈민굴에서 났어요. 빈민굴은 범죄자들의 온상이란 말이요. 그건 여러분도 아시고, 나두 알고 있어요. 비밀 두 아무것 두 아니란 말이요. 빈민굴에서 태어난 소년들은 사회에서 잠재적 위험이에요. 그래서 나는....
10 : 옳은 말이요. 그쪽에서 기어 나오는 애새끼들이란 정말 쓰레기예요. 나는 그런것들과는 얽히고 싶지 않아요. 정말!

5 : 잠깐....... 잠깐만 들어주시오, 나두 주욱 빈민굴에서 자랐소.
10 : 잠깐 참아주세요. 제발...
5 :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뒤뜰에서 놀지 않으면 안 되었어요. 틀림없이 아직두 그 냄새가 날겁니다.
10 : 글쎄 잘 들으라니까요. 언잖게 생각하지 말아요. 개인적인 의견에서 그런 것은 아니니까.
12 : 참으시오. 당신을 두고 한 말은 아니예요. 그렇게 꺼리지 말아요.
11 : 그렇게 생각하는 기분은 잘 알겠소.
배심원장 : 오케이, 자, 말싸움은 그만하고 , 시간만 허비 할 뿐이요. (8에게) 댁의 순서입니다. 자, 말씀하시오.
8 : 제 차례는 없을 겁니다. 여러분이 나를 설득하려는 것 아닙니까. 틀림없이 그렇지요?
12 : 틀림없소. 그럴 생각이었소.
배심원장 : 아, 그걸 잊었소. 저분 말이 맞소
10 : 무슨 이의가 있소. 그가 우릴 이렇게 붙든 셈인데....... 그가 뭐라고 하는지 들어 봅시다.

배심원장 : 잠깐만....... 우린 이 토론에 방침을 정했으니 그대로 하는 게 당연할 것 같아요.
10 : 원, 어린애 같은 소린 그만두소.
배심원장 : 어린애 같다니 무슨 말이오?
10 : 뭐긴 뭐요? 어린애, 어린애란 말이예요!
7은 토론에는 관심이 없이 선풍기만 만지고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
배심원장 : 들어요. 내가 조직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니까 그러는 거요? (서서 창가에 가서 10을 밀며)자, 당신이 하오. 당신이 배심원장 맡아주오.  나는 아무 말도 안하겠소. 가만있겠소.
10 : 뭘 그리 부화를 내고 있소? 진정하시오.

배심원장 : 진정하란 말은 그만하오. 자, 당신이 저 자리에 앉고 싶어 하니까 앉으라고 한 것뿐이요.
10 : 원, 이런 변이 또 어디 있담.
배심원장 : 봐요, 이게 무슨 재미나 농으로 이러는 줄 아오?
12 : (서서 그쪽에 가서 달랜다) 자, 그만해두시오. 아무 일도 아닌 걸 가지고,
배심원장 : 아무 일도 아니라구? 그럼 당신이 해보구려.
12 : 아닌, 우린 바꾸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썩 잘하고 있지 않소. 앉아요...
7 : 옳소, 당신은 참 잘해요. 근사해... 자 다시 마운트에 돌아가 던지시오. 자,
달래어서 그는 자리로 돌아간다.
10 : 자 그럼 다른 분의 의견을 들읍시다.
8 : 그럼 저의 의견을 들으시겠다면 말하지요
배심원장 : 자, 아무렇게라두해두 상관없소.

8 : 뭐 특히 이렇다고 내세울 건 없습니다. 제가 알구 있는 것도 여러분과 마찮가지입니다. 증언에 의하면 그 소년은 유죄인지도 모릅니다. 나는 6일 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증거가 굳어져가는 것을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확신에 가득 차있어서 이 사건에 대해서 모호한 느낌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저렇게 분명한 사건이 있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질문해 보고 싶은 일이 태산 같았습니다. 해봤자 아무런 보람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변호인이 충분한 반대 심문을 하고 있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점을 귀에 흘려버렸단 말이예요. 사소한 점이지만요.

10 : 어떤 사소한 점 말이오? 아시겠어요? 그 사람이 질문을 하지 않은 것은 즉, 대답이 너무나 뻔하니까 그런 거예요.  상처가 생길까봐.
8 : 그렇지만 변호사가 무능하다고 하는 경우는 있지 않을까요? 즉, 있을 수 있는 일 같은데요.
7 : 당신은  저의 의형을 만난 일이 있나요?

8 : 좋습니다. 나는 그 애의 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만약 나라면 다른 변호사를 불렀을거요. 만약 내가 사는냐 죽느냐의 법정에 섰다면 변호사에게 검사 측의 증인을 분쇄해 받고 싶었을 거요.
적어도 그렇게 노력을 해주었으면 할 거예요. 알겠습니까? 이 범행에 관해서 확실한 증언은 한사람 뿐 이예요. 그 밖에는 범행을 귀로 듣고 그 뒤 소년이 도망하는 것을 봤다고 하는 사람이 있소. 거기에 정황 증거도 많아요. 그러나 실제적으로 말해서 이 두 사람의 증언이 검사 측의 전언 전부에요. 만약 이 두 사람이 틀렸다면 어떻겠소?
12 : (창가에 가서) 틀렸다면 이란 무슨 뜻이요? 증인을 부르는 의의가 없잖아요.? 8 : 틀리는 일도 있잖을까요?

12 : 무슨 말을 하려는 겁니까? 그들은 선서를 하고 거기에 앉았어요.
8 : 그들도 또 사람이요. 사람은 실수 할 수가 있소. 그들이라고 틀린 일이 없을까요?
12 : 틀리지 않았을 거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8 : 단언 할 수 있어요?
12 : 제발 그만하오. 단언을 누가 한단 말이유.
8 : 맞았어요. 과학이 아니니까요.
12 :  대답이 막혀서 자리로 돌아간다.
3 : 좋아요. 그럼 욧점으로 도아 갑시다. 늙은이의 가슴에 박힌 나이프는 어떻게 생각해요?
2 : 잠시 기다려요. 아직 의견을 말하지 않은 이도 있어요. 순번대로 해야 되잖겠어요?
3 : 말할 기회는 있어요. 조금 참아줘요. 어때요? 그 휼륭하고 정직한 소년이 범행날 밤에 산 것을 시인한 나이프........그걸 말해 봅시다.
8 : 좋습니다. 의논합시다. 그것을 가져다가 봅시다. 배심원장, 그것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까요?
3 : 어떤 나이프인지는 다 알아요. 왜 다시 볼 필요가 있소?
4 : 그 분은 증거품을 볼 권리가 있어요.
배심원장 또어를 노크한다. 수위 또어를 연다.
배심원장 : 그 나이프를 가져 올수 있겠어요?
수위 : 네........
또어 닫힌다.
4 : 그 나이프와 그것을 산 상황은 극히 유력한 증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8 : 그렇게 봅니다.
4 : 좋소. 그럼 사실을 하나씩 생각하면 어떨까요 1. 소년은 살인이 있는 날 밤 8시에 아버지에게 몇 차례 매를 맞은 뒤 집을 나간 것을 시인했어요.
6 : (열을 띄워) 아니, 아니예요. 맞았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주먹으로 맞았다고 했어요. 손바닥과 주먹은 상당한 차이입니다.
4 : (냉정하게) 아버지로부터 한번 맞은 뒤에 집을 나갔습니다. 2. 그는 그 길로 근처의 고물상에 가서 문제의.........
5 : 스윗치 나이프를 ..........
4 : 날이 튀어 나오는 나이프를 샀어요. 이것은 보통의 나이프라고 할 수 없는 물건이예요.
자루에 조각이 있고 날도 아주 색다른 것이예요. 판 주인도 이런 종류의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어요. 3 . 소년은 8시 45분경에 빠 앞에서 몇 사람의 친구를 만났어요. 여기까지는 좋습니까?
6 : 좋습니다.
3 : (8을 뒤로 넘겨다보면서) 좋고 말구요
4 : 그리고 친구들과 한 시간쯤 말하고 아홉시 사십오 분 쯤에 헤어졌어요. 그때 친구들은 그 나이프를 목격하고 있어요.  4. 그들은 법정에서 흉기를 그때의 나이프라고 증언했고
5. 소년은 대강 열시쯤에 집에 돌아왔어요. 자, 여기서 검사 측의 말과 소년의 진술이 좀 맞지 않아요. 소년은 열한시 삼십분 경 영화를 보러 나가고 세시 십 분쯤 돌아와서 아버지의 죽음을 알았고 자기는 체포 되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8 : 게다가 체포한 두 사람의 형사에게 계단 한복판까지 던져졌다고 말하고 있어요.
5는 4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다.
4 : 그런데 이 나이프는 어떻게 되었어요. 소년은 영화관으로 가는 길 어디선가 열한시 반에서 세시 십 분까지 사이에 포켓트 구멍으로 떨구고 그 뒤엔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하고 있어요. 자 여기가 꾸며 낸 이야기예요.  여러분, 그가 그날 밤 영화관에 가지 않은 것은 명백한 것으로 봐요. 열한시반에 나가는 것을 본 사람은 아파트 안엔 한사람도 없어요. 영화관에서도 그를 본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본 영화의 제목도 기억해 내지 못했어요.
나이프가 온다.
4 : 실제로 일어났던 일은 이래요.소년은 집에 있다가 아버지와 또 싸웠다. 아버지를 찔러 죽이고 열두시를  십분 지나서 집을 나갔다. 그는 나이프 자루의 지문을 지우는 것 조차도 잊지 않았다. (칼을 꺼내면서) 소년의 포켓에서 떨어졌다고 말할 셈이에요? 누군가 길에서 주어서 소년의 집에 가서 칼날을 시험하기 위해서 아버지를 찔러 죽였다고 말하시겠습니까?
8 : 아니예요. 저는 단지  소년이 나이프를 잃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같은 형의 나이프로 아버지를 찔렀다는 사실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4 : 이 나이프를 보시오.(나이프를 책상에 꼿으며) 아주 특이한 나이프요. 이런 것은 나두 첨 봤소. 소년에게 이것을 판 주인도 첨 봤어요. 당신은 혹시 이런 믿기 어려운 우연을 믿으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8 : 우연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3 : 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8은 주머니에서 같은 모양의 나이프를 꺼내서 증거의 나이프와 나란히 책상에 놓는다. 일동 뜻하지 않게 일이 나서 놀란다.
7 : 이건 어디서 나왔소?
6 : 같은 나이프다!
3 : 어떻게 할 셈판이야.
4 : 어디서 났어요.
8 : 어제 밤 두 시간쯤 산보를 나가서 소년의 집 근처를 걸어 보았어요. 그 소년의 집 근처에서 두 블록쯤 떨어진 전당포에서 났습니다. 8딸라 하더군요.
4 : 스위치 나이프의 구입은 법률 위반이야
8 : 그렇습니다. 법률을 어겼어요.
3 : 보시오. 참, 멋진 트릭을 썼는걸, 그런 그게 무엇을 의미하지 설명해 주시오. 그야 같은 모양의 나이프가 열 개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데 어쨌다는 거야..........
8 : 아마 있을 거예요.
3 : 그게 어쨌다는 거요. 같은 모양의 나이프를 발견했다. 그래, 고대의 유물이라도 발견 했다는 거야?
12 : 그럼, 다른 사람이 똑 같은 나이프를 들고 가서 죽였다고 믿으란 말이요?
7 : 그런 일은 백만에 하나야!
8 : 그럴 수도 있습니다.
4 : 그렇지만 확률이 희박해요.
배심원장(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양으로) 자, 자, 앉읍시다. 거기 서있어도 별수 없어요.
2 : 그런데 말이요. 그 애가 산 것과 똑같은 나이프를 발견한 것은 흥미가 있는데요.
3 : 무슨 흥미가 있어요. 흥미가............
2 : (일단 발설했지만 어물어물 압도 되어서) 몰라요. 그냥 흥미가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3 : 여기 열한 사람이 아직 그 애가 유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10 : 옳소 도대체 당신은 무엇을 하려는 거요. 누구 마음도 변할 순 없어요. 만일 그냥 억지를 부려서 배심 미결정으로 끝장을 내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그 녀석은 한번 더 재판에 걸려서 절대 확실하게 유죄가 될 테니까요.
8 : (서서 7쪽에 간다) 틀림없이 그럴지도 몰라요.
7 : 그럼 어쩌자는 생각이요. 밤새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9 : 하루쯤이야. 그 애는 사형 될지도 몰라요.
7 : 아예 농성하는 거예요. 네? 누가 순경꾼을 시켜서 카아드라두 사다가 여기서 밤새 버티어보지.
2 : 저분이 저렇게 농담을 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배심원장 : 그럼 날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요?
10 : 알겠어요? 나는 나이프에 고나한 사실이 사건에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누군가가 놈이 아버지를 찌르는 것을 본거예요. 이것 이상 더 확실한 것이 어디 있겠소?
여러분들은 더 귀가 찟어지게 떠들어 대도 끄떡없어요. 알겠어요.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세 개의 가래지가 영업 부진이 돼버린다는 말이예요. 그러니까 빨리 결정하고 돌아갑시다.
11 : (천천히) 나이프는 지방 검사에게도 아주 소중했어요. 설명이 하루 온종일 걸렸는걸요.
10 : 그는 아주 신출내기 검사예요. 그따위가 뭘 안단 말이요.
배심원장 : 여봐요. 치워요. 이야기가 옆으로 가면 늦어질 뿐이요.
3 :  (창가에 서서) 자 어때요. 당신은 혼자 뿐 이예요.
조용히 자리에 돌아간다.
8 :  여러분 제안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투표해 주십시오. 열한분이 투표해 주십시오. 저는 빠지겠습니다. 다시 유죄가 11표라면 혼자 버티진 않겠습니다. 즉시 재판장에게 유죄 판결을 재출하시오. 그러나 어느 분이 무죄에 넣으신다면 여기 남아서 좀 더 토론합시다. 그 뿐입니다. 여러분이 좋으시다면 저는 언제라두 좋습니다.
7 : 좋소. 까다로운 방법으로 합시다.
배심원장 : 그게 좋겠습니다. 여러분 찬성입니까? 반대하는 분은 ? 그럼 표를 돌려주십시오.

종이쪽지를 돌린다. 8 음료수의 그릇 쪽에 간다. 돌아다본다. 투표하는 사람들.
종이쪽지 돌아온다.

배심원장 : (종이를 펼쳐 읽는다) 유죄, 유죄, 유죄, 유죄, 유죄, 유죄, 유죄, 유죄, 유죄, 유죄, (펴보고 자신도 모르게 서 버린다) 무죄, 유죄,
10 : 제기럴!  들었어?
7 :  누군가 변심을 했군 그래
10 : 누구예요. 알고 싶소.!
11 :   실례지만 이것은 무기명 투표요. 모두 찬성해서 한 일이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만일 그분이 비밀로 해두고 싶으시다면.........
3 : 비밀? 비밀이란 뭐요? 배심원장엔 비밀이 없소. 비밀이란 없소. (5에게) 여보시우, 참 별일을 다 보겠소.  아까 번엔 여기서 우리와 함께 유죄를 던졌는데, 여기 황금 같은 목소리의 설교, 불행한 환경에서 자란애가 살인자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구슬픈 이야기가 당신의 심장을 뒤집어 놓았다! 그런 메시꺼운 말이 어디 있담! (소리 지르면서) 저 놈의 헌금통에 25전 넣으면 어때!
5 : (역시 흥분해서) 뭐라구........ 여봐요. 잘도 지껄이시는군! 도대체 당신은 뭔 줄 아시오? 4 : 진정하시오. 진정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는 곧잘 성미가 돋친다우.
6 : (역시 의문을 느껴서) 도대체 그가 누구란 말요. 그 사람 말 들었소? 들었느냔 말이요.
4 : 아니야. 아무것두 아니래도, 앉아요.

3 :  흥분하기 쉽다구? 옳소, 나는 흥분하기 쉽소. 우리들은 죄진 놈을 당연히 갈 곳으로 즉 전기의자에 보내려고 한참이예요. 그런데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모양으로 헛소리를 시작해서 우리들이 그것을 경청하고 있는 꼬이라니..............
배심원장 :  자, 침착하시오
3 : (5에게 다가가서)왜 투표를 바꿨소.
9 : (조용히) 그가 바꾼 것이 아니 예요. 내가 바꾼 거요.
7 :  아, 그러세요? 알겠군요.
9 : 왜 그랬는지 말할까요?
7 :  아니요. 당신이 왜 그랬는지 알고 싶지 않은데요.
9 : 아무튼 나는 분명히 해두고 싶소. 괜찮겠어요?
10 : 이것두 들어야만 하나?
6 : 그분은 말하고 싶다 잖아요.
9 :  (8을 가르키며) 이분은 단지 혼자서 우리들에게 반대해 오신 겁니다. 그렇다구 그 소년이 무죄라고 말씀한 건 아닙니다. 단지 확신이 없을 뿐이에요. 다른 사람의 냉소를 받으면서 혼자서 맞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분은 누군가의 지지를 걸고 승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거기에 대답을 한 겁니다. 이분의 동기에 나는 존경합니다. 저 소년은 다분히 유죄이겠지만 좀 더 말을 듣고 싶습니다. 현제까지 투표는 10대 2입니다.

7 :  은 그것을 무시하고 변소에 간다.
9 : 나는 여서 말하고 있는 중이예요. 당신은 여기서 나갈 권리가 없어요.
8 : (조용하게 달랜다) 듣지 않을 거예요. 들으려고 하지도 안 할 겁니다. 자, 앉읍시다.
8과 9사이에 따뜻한 마음이 흐른다.
4 :  계속 합니까
배심원장 : 글쎄요. 조금 휴게하는 편이 났겠습니다. 지금 한분이 변소에 갔으니까 기다리는 편이 좋겠지요.
분위기가 약간 풀린다.
12 : (책상에 발을 얹으며) 오케이, 어쩐지 바야흐로 암초에 걸린 것 같군, 네? 다시 말하자면 그 할아범 말이예요. 전혀 급습이고 보니.... 어쨌든 무슨 해결책이 났으면 좋겠는데. 광고업에도 말이예요. 난 선전사업을 하고 있어요.
11 :  흠...
12 :  색다른 외 고집둥이가 있거든요. 말하자면 정말 돈 사람은 아니겠지만 의견을 말해요. 그 말하는 폼이 좀 톡특 하단 말이예요. 알겠어요? 댁의 사업도 그러리라고 생각하는데 어때요?
11에게 으쓱해 보인다.
12 :  사업은?
11 : 시계 제조예요.
12 :  네, 그래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시계는 유럽 사람인 모양이지요? 거야 어쨌든, 지금 말한 것처럼 대리점의 회의에서두 이런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반드시 눈군가가 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와서 따분해지거든요. 미사려구를 늘어놓으면서 그 착상을 설명하는 꼴처럼 우수운 일은 없어요. 마치 어느 경리담당 중역처럼 일어나서 말이에요. “좋습니다. 여기에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번 국기 게양대에 걸어놓고 누군가 경례라두 하지 않나 조사해 보지 않겠습니까?“ (웃으며) 바보 같은 소리지만 재미있어요.

이 회화 사이에 배심원장은 수위에게 나이프를 돌려준다. 3은 서서 5쪽에 간다.

3 : 아까는 흥분이 좀 지나쳤소. 악의로 한건 아니오. 당신이 감정에 지배받는 사람이 아니어서 다행한 일이었소.
5 대답하지 않고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그의 마음은 이미 그를 떠나있다. 6은 선풍기를 돌리려고 하나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다.
6 : 선풍기는 어떻게 된거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군요.

* 세면소
7이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8이 들어와서 손을 씻는다.

7 : 당신은 세일즈맨이요?
8 : 아니, 건축 기사에요.
7 : 장사하는 요령을 아시오? 당신은 확실히 잘 알아요. 나하고는 다르지만, 술상과 농담과 계략이지요.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내 방침이오. 작년에 모머레이트의 외교로 2만7천불이나 벌었단 말이오. 그만하면 쾐잖은 벌이요. 그런데 당신은 왜 반대를 하시오. 누구한테 엉뚱하게 속기라도 하구 그걸 아직 원망이라두 하고 있단 말이요?
8 : 그렇소.
7 : 좋은 일을 하려는 자는 다 같애. 스리아웃이 되어서 볼맨 사람보구 무어라구 핀잔을 주니 말이요. 왜 그런 부질없는 일에 시간을 보내는 거요. 교회에 5불 기부하는 편이 훨씬 더 개운 할 텐데..... 그놈은 유죄예요. 명백한 일이예요. 시간 낭비는 그만두는 게 좋아요. 그런식으로 하는 날엔 나중에 모두 목이 쉬고 말거요.
8 : 여기서 목이 쉬는 거나 야구장에서 쉬는 거나 다름없을 것 아니오?
7 : 같구 말구, 꼭 같지......휘파람을 불면서 나간다. 교대로 6이 들어온다. 6은 처음부터 논쟁엔 끼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8에게 상당히 경의를 품기 시작하고 있다.
6 : 대단한 양반들이예요. 그렇지요?
8 : 모두 저 모양 아닙니까?

6 : 아아 더위도 참 대단하군요. 아직 오래 걸릴까요?
8 : 글쎄요.

6 : 역시 유죄예요. 의심할 여지도 없어요. 이젠 끝나도 좋을만 하답니다. (나가려고하는 8에게 따라가며) 물론- 토론하는 게 싫어졌다는 말은 아닙니다. 당신은 무죄라고 생각하십니까?
8 : 알수 없는데요. 가능성은 있어요.
6 : 당신을 잘 알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두 이건 절대루 당신이 틀린 거예요. 결정합시다.
8 : 만약 재판받는 게 당신이라면?
6 : 아니<만약> 이란 건 생각해 보지 않았으니까요. 나는 단지 노동자니까 그런 일은 보스가 할 일입니다. 만약 당신이 우릴 설복했다고 치고, 만약 그 소년이 아버지를 죽였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배심원실에 간다.

*부심원실
7이 12를 상대로 하고 기술을 해보여주고 있다.

7 : 보십시오(아무것도 없는 손바닥을 보여주며) 안 되었습니다.
배심원장 : 여러분 착석해 주십시오.
2 : 저녁식사 시간가지 갈 것 같군요.
배심원장 : 그럼 다시 본제에 들어가겠습니다. 어느 분 말하고 싶은 분은 없습니까?
3 : 내가 말하겠소.
배심원장 : 좋습니다. 말씀 하십시다.
3 : 자 그럼 들어주십시오. (반대파에게) 아래층에 살고 있던 노인은 그가 <죽여 버리겠다>고 떠들어 대고 그 직후 신체가 마루에 쓰러지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단 말이요. 그래서 노인은 문간까지 달려가서 그놈이 계단을 내려와서 뛰어나가는 것을 보았단 말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오?
8 : 천정을 사이에 두고 어느 만큼 분명히 들을 수 있는가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 천정 너머가 아니 예요. 창문이 열려있어 말이에요. 더운 방이었으니까.
8 : 방이 틀려요. 간단하게 소리를 분간 할 수 있겠어요? 더구나 부르짓는 소린데......
배심원장 : 법정에선 분간했어요.
12 : 그렇죠. 게다가 맞은편에 있던 부인이야기가 중요해요. 열려진 창문에서 소년이 아버지를 죽이는 것을 본 거예요. 이래두 증거가 불충분 합니까?
8 : 불충분해요.
7 : 이것 참 한심한 사람이로군.
4 : 달리는 전차의 창살너머로 범행을 보았다고 말했지요? 전차를 여섯 개를 연결했었소. 본것은 그 두 개의 창 너머로 본거예요. 그녀는 참 자세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그 증인이 어느 점이 불만스러워요? 이해하기 곤란한데요.
8 : 어느 분이 고가선 전차가- 하다가 말을 뚝 끊는다.
12와 3이 테이블 저편에서 세모꼴 접기의 깸을 하고 있다. 8은 뚜벅뚜벅 걸어가서 그 종 이 쪽지를 잡아서 짝 찟어 버린다.
8 : 이게 장난인줄 아시오?
순간 침묵이 흐른다.
3 : 여러분 봤지요? 이게 뭡니까?
배심원장 : 자, 참으시오, 여러분!
3 : 무례하기 짝이 없어!
배심원장 : 자, 그만, 그만.........
3 : 잘난 체 하지 말어!
배심원장 : 참으시라니까
8 : (침착하게) 고가도의 전차가 보통의 속도로 문제의 장소를 지나가는데, 몇 분이나 걸리는지 어느 분 모르십니까?
4 : 그게 무슨 상관이 있소?
8 : 어느 정도입니까? 생각해 봐 주십시오.
4 : 대중 할 수 없는데.
8 : (5에게) 댁에서는 어떠시오?
5 : 글쎄요. 10초에서 15초 사이일까요?
8 : 대강 그 정도의 시간 일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의 생각은 ?
11 : 나두 그 정도라고 봅니다.
10 : 이건 추리게임이오?
8 : (2에게) 당신은?
2 : 10초가 고작이겠지요.
4 : 그럼 10초로 합시다. 그래서요?

3과 4는 창 앞에 서있다.

8 : 이렇습니다. 여섯 개의 차량이 문제의 지점을 통과하는 대는 10초 걸렸습니다. 그 지점이란 범행이 있었던 방의 열려진 창입니다. 창은 손을 내밀면 닿을 듯할 만큼 전차에 접근해 있어요. 그렇죠? 그래서 이 점을 묻고 싶었습니다. 어느 분이 고가선 근처에 산 경험이 있는 분은 안계십니까?
6 : 나는 철도를 내려다보는 아파트의 칠 공사를 막 마친 셈이예요. 사흘 동안 가있었죠.
8 : (왔다갔다 하면서)어떻습니까?
6 : 어쨌다니요?
8 : 시끄러웠습니까?
6 : 시끄럽다니 말마시오. 기절해 버릴 뻔 했소이다.
8 : 저도 고가철도 근처의 2층에서 살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창이 열려있을 때 전차가 지나가면 그 소리는 견디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무것두 생각 할 수 없을 정도예요.
3 : 그래 알았소,  욧점을 말하시오
8 : 말하겠습니다. 두 가지 증언을 들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아래층 노인의 증언입니다. <죽여 버리겠다>고 부르짓은 직후 신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지요 일초 뒤에....
2 : 그렇소.
8 : 둘째(기억을 더듬으며) 그 여자 증인은 창으로 쳐다보며 지나가는 전차의 마지막 두량의 창 너머로 범행을 목격했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했지요. 마지막 두량입니다.
3 : 무슨 말을 할 셈이오?
8 :  (생각을 정리하면서) 기다려 주세요. 전차가 지나가는데 10초가 걸린다는 것은 여러분도  인정했습니다. 그 여자가 마지막 두량의 창 너머로 시체가 쓰러졌을 때 전차가 지나간 것으로 가정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시체가 마루에서 쓰러지기 이전의 그냥 10초는 노인의 창밖을 전차가 굉장한 소리를 내면서 통과하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증언에 의하면 노인은 <죽여 버리겠다> 고 하는 말을 듣고 1초 뒤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귀 밑을 달리는 전차 소리의 틈새에서 그 소리를 들었어야 되었을 거예요. 내용은 고사하고 소리조차 들었을리 없어요.
3 : 허튼 소리 말아요. 들었다니까.
8 :  (따져 가듯이) 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시오?
3 : 큰소리를 질렀다고 했잖소? 그것만 들으면 난 납득이 가요.
8 : 가령 무엇인가 들었다고 해도 그 요란한 소리 때문에 누구의 목소리인지는 분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3 : 1초니 2촌 시끄럽게 말하지만 누군들 그것을 정확하게 헤아릴 수 있을리 없어요.
8 : 그러나 소년을 사형에 쳐해야하느냐 하지 말아야하는냐의 증언은 정확해야 할 겁니다.
모두들 이 발언에 서로 소근거린다.
5 : 들었을 리는 없다고 봐요.
6 : 그럴지 몰라요. 아무튼 그 전차소리 틈바구니에서라면야.
3 : 이봐요 뭘 수군거리고 있소.
5 : 논리적으로는 확실히 들었을 리가 없어요. 하지만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무엇을 얻을 수 있다구........
9 :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려는지도 몰라......
3 : 당신은 하나하나 그럴듯한 말을 하는군. 어디 신문사에 기고라도 하는 게 어때요. 2불은 줄테니.
6 : (서서 3에게) 왜 저분에게 그런 말을 해요? 나이든 분에게 그런 말을 쓴다는 건 신례예요. 좀 더 예절을 갖추시오. 두 번 다시 그런 말을 쓰면 혼내주겠소.(9에게) 말해보시오. 사양 할 것 없소(부드럽게 위로하듯이) 왜 거짓말을 한 것 같소.

9 : (조용히 그러나 또박또박하게) 그에게 오래 주의하여 왔기 때문이지요. 웃옷은 어께가 헤진 것 같았어요. 못 보았습니까? 말하자면 그런 모습으로 법정에 온 사실이지요. 증인석에도 간신이 걸어갔지요. 왼발을 끌며서, 그것두 부끄러워서 숨기려고 했어요. 제겐 누구보다도 그 노인의 기분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에요. 겁먹은 듯한 처량한 노인은 한평생을 쓸쓸히 지내왔지요. 신문에 이름이 난일조차 없고, 75년간 아무한테도 알려지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도 없는- 여러분 이름도 없고 무용한 존재라는 건 외로운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무슨 일에 끌려 나와서 무엇인가 질문을 받고 싶은 것입니다. 또 한번이라도 그러는 게 중요할 겁니다. 뒤에 눌러 앉아 있을 수 없었을 겁니다.

7 : 잠깐,,,,, 지금 그 말은 뭐요,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까?
9 : 아니 전혀 거짓말이 아니겠죠. 그러나 그 소리를 들었다 여기고, 그 소리를 소년의 소리로 믿은지도 모르죠.
10 : 이런 엉터리 같은 소리도 처음이군. 잘도 그렇게 꾸몄군.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어요?
9조용힘 머리를 흔든다. 사이.
2 : (간을 매우려는 듯이) 어느 분 기침 멎는 설탕을 올릴까요?
일어서서 웃옷 주머니를 뒤진다.
8 : 네. 주십시오.
8에게 준다.
12 : 무엇을 말씀하든 자유지만 그러나 나는 그놈을 무죄로 하겠다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어요.
8 : 그 밖에 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노인이 <죽여 버리겠다> 고하는 부르짓음을 들었을 리 없다는 것은 방금 증명드렸습니다.
10 : 증언같은 걸 하지 않았어요. 무슨 소릴하는 거요.
8 : 자, 기다리세요. 가령 이 말을 정말로 들었다고 칩시다. 우리들은 몇 번 이 말을 해왔는지 몰라요. 그런 짓을 하면 죽여 버리고 말겠다는니, 애기에게 이놈아 한번 더해봐 죽여버리고 말테다, 라느니 그거야 럭키 죽여버려! 라느니 매일같이 말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정말 그 상대를 죽일 생각으로 그랬는 건 아니예요.
3 : 잠깐 무슨 말을 하려는 거요. 그말은 <죽여 버리겠다>예요. 놈은 그걸 있는 목청을 다해서 부르짓은 거예요. 가벼운 기분이었다니 바보 같은 소리 말아. (부르짓는다) 그놈 같은 목소리로 하는 놈은 정말 죽일 생각으로 그러는 거야.
2 : 글쎄 그건 알 수 없는걸, 2주일 전에 근 무하고 있는 은행에서 곁에 있는 사람과 의논을 했는데 나를 바보라고 하는 바람에 나도 그놈에게<죽여 버리겠다>고 부르짓은 일이 있어요.
3 : 알겠소. 이사람(8)은 사실을 꾸부려서 당신들을 믿게 하려고 하고 있어. 그 불량아는 죽여 버리겠다고 말하고 정말 죽여 버린 거야.
8 : 그럼 물어보겠는데요, 그 아니는 정말 죽여 버릴 생각으로 온 동리에 다 들리는 큰 소리로 부르짓었다고 생각합니까? 나는 그런 바보 같은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10 : 뭐라구? 그놈은 흔한 지능 불량아요. 제 말뜻도 제대로 표현안하는 놈이요.
11 : 말 못하겠지요.
10 정정받고 침묵해버린다.
5 : 배심원장 나는 무죄로 변경하고 싶습니다.
3 : 뭐라구?
5 : 방금 말한 대로요.
배심원장 : 정말입니까?
5 :  네 정말입니다.
배심원장 :  투표는 9대 3 유죄가 다수입니다.
7 : 이거 뭐 이래서 끝이 없겠군, 흥! 이 날조쟁이에 넘어가서 변해버렸군. 저 놈은 3류 소설이라두 쓰는 게 좋겠는걸(말하면서 웃옷을 정면의 시계 밑의 옷걸이에 건다)한몫 볼꺼야. 그애의 변호사는 승산이 없는걸 알고 있었지. 피고측의 변호사말이야. 피고측의 변호사가 말이지. 정말이야. 저 사람(8)은 물건이예요. 그런데 소년에겐 변호사가 붙어있었지요? 변호사 노릇은 저 놈이 하는 게 낫지 않아요? 어쩌면 그렇게 잘 두 지껄일까?
8곁에 온다.
5 :  어떻소! 변호사라 할지라도 틀림없다고 할 순 없거든…….
7 : 볼티모어- 집어치워요.
8 : 관선 변호사였지
7 : 그게 어쨌다는 거요
8 :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요. 그 사건을 취급 하 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고, 아무튼- 돈도 안 되는 일을 맡아서 분개했는지도 몰라요. 돈도 명성도 얻지 못하구, 더군다나 그리 승산도 없는 사건이지
7 : 자 빨리 합시다. 결정해요.
11 :  (일어서서) 실례하지만 저는 노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잠깐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잘 명심해 들었습니다만 이분이 참 좋은 점을 찔렀다고 생각합니다.
법정에서 증명된 사실을 보면 현재까지 소년은 유죄로 보입니다. 그러나 좀 더 캐어보면 어떨까요?
10 :  (초조한 듯)빨리 말씀하시오
11 : 묻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소년이 실제로 범행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것이 열 두 시 십분 지나서 일어났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서 체포 되었을까요. 그는 세시 전후에 집에 돌아와서 아파트의 복도에서 두 사람의 형사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질문은, 만약 정말로 아버지를 죽였다면 왜 세 시간 뒤에 돌아왔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체포 되는 것이 겁나지 않았을까요? (앉는다)
12 : (핀잔을 주듯이) 칼을 찾으러 왔어요. 누군가의 가슴에 칼을 팽개치고 다니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니까
7 : 그렇지 더군다나 친척이니까………히히히
4 : (냉정하게) 하나 두 우수운 것이 없지 않아요? 산지 얼마 안 된 나이프니까 곧 신원이 밝혀질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 경찰이 오기 전에 도루 찾아가야 되었지요.
11 : 나이프로 신원아  밝혀질 것을 알았다면 애당초 칼을 버리고 나갔을까요?
4 : 아버지를 죽인 직후 공포에 사로잡혀서 뛰어 나갔다고 가정할 수 있어요. 진정하고 난 뒤에 간신히 나이프를 놓고 온 것을 깨달았던 거죠.
11 : 그건 공포라는 말의 정의를 하기 나름이예요. 나이프의 지문을 지울 만한 마음의 여유는 있었던게 사실일 겁니다. 그럼 어디서 공포가 일어나고 어디서 사라졌을까요?
3 : 이봐요, 당신은 유죄에 표를 넣었소.? 어느 편이요?
11 : 이쪽이니 적이니 구분 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단순히 질문할 뿐이예요.
12 : (빠른 말로) 지금 생각 난 것인데, 그렇지만- 만약 내가 그 소년이구 누군가를 죽여 버렸다면, 잡히건 안 잡히건 찾으러 돌아오겠는걸, 틀림없이 그 놈은 뛰어나갈 때 아무도 못 본 줄 알았던 거예요. 그러니까 시체는 다음날 까지도 발견 안될거라구. 어째든 간에 밤 열 두시니까.
11 : 실례지만 여기가 제가 문제로 삼고 있는 점입니다. 건너 여자의 증언에 의하면 그녀는 범행을 목격한 직후 – 전차가 지나간 직후 비명을 지르고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비명을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는 누군가가 무엇을 봤다는 것을 알았을 거예요. 밤에 돌아 올 생각은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4 : 두 가지 해석이 있어. 하나는 공포의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비명을 듣지 못했는지도 몰라요. 또 그렇게 큰 비명이 아니였는지도 몰라요. 둘째는 가령 들었다고 해도, 그 자신의 범행과 결부해서 생각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어요. 경황없이 도망쳐서 세 시간 뒤에 겨우 진정해서 경찰에 체포되는 위험을 무릎 쓰고 나이프를 가지러 왔는지도 몰라요.
아마 이런 일이 전부 사실로 일어났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만약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가 범행한 사이에 집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여지가 충분히 있어요.
10 : (분해서 11에게) 뭐라구?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노인은 도망가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소? 놈은 사실을 굽히고 있는 거야. 도대체 노인은 12시 십분 지나서 그 소년이 뛰어나가는 것을 본거야. 안본거야? 어때요? 봤어요? 안봤어요?
11 : 노인은 봤다고 해어요.
10 : (억압하듯) 흥! 이건 어떻게 된거야.
5 :  들으시오! 증인도 잘못 할 때가 있는 거요.
10 : 그렇지 틀리게 하고 싶을 땐 틀리지, 놈이 틀리게 하고 싶을 때는 틀리는 거요. 알겠소?
배심원장 그: 렇게 떠들지 말아요!
10 : 그래두 떠들어 대는 게 좋아요. 좀 떠드는 편이 낫단 말이요. 이자들은 뭘 말하기 시작할지 모르겠어. 비명을 듣지 못했다. 비명을 듣지 못했다. 그게 어쨌다는 거야. 너희들은 대수롭지 않은 일을 캐가지고 중대한 걸 잊고 있어. 여봐요, 여러분-
8 : (무시하면서)한번 더 투표하고 싶소.
10 : 내가 지껄이고 있소.
배심원장 또 투표하겠습니다. 앉아주십시오.
3 : 이런 시간 낭비는 처음이야
2 : 곧 끝나요.




배심원장 : 좋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누가 무죄를 넣는가를 보는 방법일 거요. 무죄를 넣는분은 손을 들어 주십시오.
8,9.5 손을 든다.
배심원장 : 같군요. 하나, 둘, 셋, 무죄 3 유죄9
7  : 어떻겠어 내주까지 한없이 지꺼려 봤자  한이 없어요. 어떡할 셈이요?
11 :  (잠시 주저하더니) 미안합니다. 나는 무죄에 넣겠습니다.
12 :  아-

8은 조용히 미소 짓는다.

3 :  무슨 소릴하는 거야. 모두 정신 나갔어. 그 놈은 유죄야, 모두 왜 사실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거여! 말좀 해줘 옳은 정신이 아니야
배심원장 : 투표는 8대 4로 유죄 다수
3 : (고함친다) 뭐야<불행한 이웃의 동정주간>이기라두 하단 말이야. 일어서서 왜 변했는지 이유를 말해. 자, 설명해요!
11 :  자기의 결정을 당신에게 설명 할 필요는 없습니다. 논리적인 의문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3 : 어떤 의문이야? 그냥 말주변의 장난이 아냐. 알겠어? 봐요(나이프를 들고)네 놈이 지금 막 무죄라고 결정한 놈은 이걸 자기 아버지의 가슴에 찌르는 현장을 들킨 놈이라니까! 어때, 논리적 의문, 선생?


9 : 그것은 틀리는 나이프요. 잊었소?
3 : (싱거워져서)흥, 영리하군.

3  음료수 쪽에 간다.

7 : 이런 멀쩡한 이야기는 없어 도대체 어떻검 좋담? 여기에 앉아 자유자재로 날조한 이야기길 듣는 건가? 만약 말이야, 템프시와 플보의 대선전을 링그 사이드에서 구경 할수 있다면 야말해보면 알겠지만 아아, 그 노인이 말이요, 침대에서 일어나 문까지 뛰어가서 사건의 15초 후 그 소년이 계단을 뛰쳐나오는 걸 나오는 걸 보지 못했다구라도하는 건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다는 것 때문에 봤다구했다구? 에? 통 뭐가 뭔지 모르겠어!
8 : 골똘히 생각한다.
5 : 잠깐 기다려!
7 : 볼티모어 펜도 생겼어. 누가 뭐라고 한들 히트는 히트지.
5 : (성급히) 잠깐 기다려 노인은 문에 뛰어갔다고 했나?
7 : 뛰었다? 걸었다? 어느 쪽이라두 마찮가지야.
6 : 뛰었다고 했다고 생각해요.
5 : 뭐라고 했는지는 생각 안나지만 이렇게 해서 문까지 뛰어갔을까?
4 : 침대에서 밖의 문까지 갔다고 말했지. 그러면 되잖아?
8 : 문까지?
5 : 문은 홀 어딘지 있었지
10 : 미주알고주알 다 알고 있는 줄 알았더니 잊어버렸소?
8 : 기억하지 못했소, 배심원장 아파트의 도면을 좀 보여주십시오.
7 : 다시한번 재판을 시키면 어떻소.  모두가 속시원해지게.
10 : 어째서 당신만이 매번 증거품을 보고 싶어 하우?
5 : 나두 보고 싶소.
3 : 난 시간 낭비는 고만두고 싶소.
4 : 만약 시체의 발견 장소가 어딘가 하는 식으로 한다면
8 그런 것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이 말을 꺼내지 않는 한, 허지만 나는 작년에 중풍이 걸려 걸을 땐 다리를 끄는 노인이 문까지 15초에 갈수 있는가 없는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3 :  20초야‘
8 : 그는 15초라고 말했어요.
3 : 20초라고 했어, 사실을 굽힐 생각인가?
11 : 15초라고 말했어요.
3 : (고함친다) 노인에게 15초가 어느 정도의 시간인지 알게 뭐요? 그런 식으로 사물을 결정 할 수 있어?
9 : 15초라구 확신을 가지고 말했어요.
3 : 노인이 하는 말이야.  언제나 허둥지둥 하고 있었어.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는게 있을 수 있어?
하다 뚝 끊어진다. 자기 스스로의 논리적 함정에 빠진 것이다. 모두 침묵한다. 5와 6은 8 곁에 선다.
4 : 무엇을 증명 할 생각인지 모르겠는데요? 도망가는 모습을 봤다고 말하잖아요?
8 : 세부의 상황이, 증언을 증명하는지의 여부를 조사해봅시다. 신체가 넘어진 순간, 윗층에서 현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들었다고 했지요. 윗층의 문이 열리고 발소리가 계단을 뛰어 내려오기 시작하는 것도 들었다. 그도 자기의 방 입구까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걸었다고 하면 15초 이상은 걸리지 않았다고 서약하고 있어요. 그래서 범인이 곧 달리기 시작했다면......
12 : (비꼬듯이) 만약 달리지 않았다면?
8 : 노인은 달려 나갔다고 말했소.
7 : 에트란시티의 짠꾀 시합에 참가하면 어때
6 : 농담하는 것두 어지간히 해
7 : 벗이여, 하루 3불 받는 바에야 무슨 말씀이나 들어야 하는 것이옵니다.
10 : 자, 간 넓이를 잡았소.
커다란 판에 붙인 아파트의 평면도가 들어온다. 모두 그 주위에 모인다.
8 : 좋습니다. 이것이 범행이 있었던 방입니다. 노인은 그 방 바로 밑이고 간 넓이는 모두 같습니다. 여기를 전차가 달려가고 , 객실, 침실, 부엌, 변소로 되어있고, 여기가 호올,여기가 계단이요, 그런데 노인은 이 침대에 있었소. 방을 가로질러서 문에가서 호올을 걸어서, 마침 소년이 계단을 뛰어내려 왔을 때 입구의 문을 열었다고 했소. 여기까지는 좋습니까?
3 : 귀에 못이 백일만큼 들은 이야기다.
8 : 신체가 쓰러진 뒤 15초지요? 그렇습니까?
11 : 그대로입니다.
8 : 침대에서 문까지 12피이트, 호올은 43피이트, 만약 단지 10초 동안에 12피이트를 걸어서 침실의 문을 열고 43피이트 걸어서 입구의 문을 열었다고 하면 15초에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0 : 되고말고
11 : 천천히 밖엔 못 걸었어. 증언대에 올라갈 때도 부축을 해줬어.
3 : 기다란 여로처럼 말하는군.
9 : 중풍의 노인에겐 긴 거리예요.
8 : 걸음으로 폭을 재고 있다.
10 : 어, 뭐하는거요?
8 실험해서 시간을 재는 겁니다.
3 : 실험이란 뭐야. 그런 중대한 일이면 변호사가 들고 나왔을 거요
5 : 그걸 미쳐 생각 못했겠지.
10 : 생각 못했다구? 바보였단 말인가? 뻔한 걸
5 : 너는 생각했던가?
10 : 어이 영리한 친구, 내가 생각했던가 안했던가는 문제가 아니야. 불리하게 되니까 들고 나오지 않은 거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오?
8 : 그것이 불쌍한 노인을 끌고 돌아다니는 결과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들고 나오지 않았는지도 몰라요. 배심원의 심증을 해하니까. 대게의 변호사는 할수만 있으면 그런걸 피하도록 하는겁니다.
7 : 참 빈틈없는 놈이군.
8 : 아까부터 그걸 말하고 있는 거요. 의자를 가져다주시오.( 나란히 놓고) 이 두 개의 의자는 노인의 침대요. 지금 방을 12피이트 걸어봤어요. 이것이 침실의 문
3 : 영락없이 미친놈이야. 그런 것이 재현 될수 있는 건가?
11 : 나는 보여줬으면 좋겠소.
8 : 호올에서 43피이트 벽까지 갔다가 돌아와 보겠습니다. (걷는다)
10 : 어이 이거야 말로 틀림없는 미친 지랄이야. 너는 왜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는 거야?
5 : 당신의 설에 의하면 단지15초야. 그 정도는 쾐찮겠소?
7 : 은 8의 보조에 맞추어 휘바람을 분다.
2 : 어이 집어치워!
7 : 오케이 살인자, 그만두겠어.
8 : 당신은 거기에 서서 입구의 문 대신을 해주오. 증언에 의하면 문에는 사슬이 걸려있어 그렇지요? 어느 분이 초침이 있는 시계 없습니까?
2 :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곧 대답한다)
8 : 스타트하고 싶을 땐 마루를 올려주십시오. 그것을 쓰러진 소리로 하겠습니다. 거기서부터 시간을 재주시오.
7 : 시간을 맞추기 놀이라도 하는 건가?
10 : 자 빨리해요.!
2 : (시계를 보면서) 초침이 바로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거요 .
10 : 빨리해!
2 : 마루를 울린다. 8 의자에서 내려서 절름발이 걸음으로 걷는다.
10 따라서 걷는다.
10 : 어이! 좀 더 빨리 걸어! 이 두 배나 빨리 걷고 있었어!
8 : 더 빨리 걷는 겁니까? 그럽시다.

걷는다. 문까지 와서

8 : 문 스톱.
2 : 좋습니다.
8 : 얼마나 걸렸습니까?
2 : 41초 정확하게
8 : 생각한대로요. (4에게) 노인은 그 수 시간 전에 소년과 아버지가 말다툼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으려니까, 소년 방에서 신체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고 건너 쪽 아파트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걸어서 입구의 문까지 가자 누군가가 달려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 소년의 발걸음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6 :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인걸.
3 : 가정인가( 웃는다. 사람들로부터 혼자 떨어져서) 나두 여지껏 꽤 많은 엉터리 수작을 봐왔지만 지금 연극이 그 중 최고야. 당신들은 빈민굴 아이에게 정의가 내려져야 할 거이라고 굳게 결심하고 이 자리에 모였소. 그런데 꾸며낸 이야기를 듣더니 갑자기 할머니처럼 눈물 짓는 주책을 부리고 . 그렇지만 난 안 넘어가. 인제 진절머리나, (고함친다) 당신들은 어떻게 된거요? 모두 그놈이 유죄인 줄은 알면서. 그 놈은 사형해 버려야해! 우리 손에서 그놈을 놓쳐버릴 셈인가?
8 : 손에서 놓친다구? 당신은 사형 집행인인가?
3 : 그 한사람이지
8 : 전기의자에 스위치를 넣고 싶소?
3 : 그놈이라면 넣겠어!
8 : 당신이 불쌍해졌소. 스위치를 넣는 것은 참 싫은 기분일 텐데. 당신은 여기에 들어와서 줄곧 자기가 공ㅅ깅의 복수자인 것처럼 하고 있소. 당신은 사실에 입각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감정으로 소년을 죽이고 싶어 하고 있소. 당신은 쎄디스트야.
3, 8에게 덤벼든다.
3 : 자!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
8 : (조용히) 정말 죽일 생각으로 말한 것은 아니겠지, 그렇지?
길고 숨 막힐 듯한 침묵 . 수위가 얼굴을 내민다.
수위 : 무슨 일 있었습니까?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아서요. 배심원장 아니, 아무것도 아니요. 약간 의논했을 뿐이요. 아, 도면은 가지고 가시오. 다 봤으니
수위가 갖고 사라진다.
3, 혼자서 고립. 모두 8을 중심으로 3을 쳐다보고 있다.
3 : 뭘 보고 있는거야
자기 자리에 가 앉는다. 방안 갑자기 어두워진다.
6 : 어떤 분이 의견을 말씀 하시오
11 : 실례합니다만
10 : 실례합니다? 왜 그렇게 갑자기 정중해요!

  11 : 당신이 정중하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에서이지요. 이렇게 버릇이 들은 탓이고, 그런데 지금 그 건입니다만- 입쌈하기 위해 여기 온건 아닙니다. 우리들에겐 책임이 있어요. 이것은 민주주의의 아름다운 점에 하나라고 나는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뭐라고 했습니까? 통고지요. 우리들은 통고를 받고 만난 적이 없는 사나이를 유죄냐, 무죄냐 결정짓기 위해서 온 겁니다. 어떻게 결정짓든지 간에 손해가 될 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강한 것입니다. 사정을 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12 : 아무도 의견이 없다면 한 가지 좋은 생각을 피력하겠습니다. 고려에 넣지않고 있지만 차라리 모두 백지로 돌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배심원장 : 백지로?
12 : 그렇지요
7 : 바깥이 퍽 어두워 졌는걸. 한 소낙비 오겠군.
5 곁자리의 4를 본다. 4는 혼자서 웃옷을 벋지 않고 깍듯이 앉아있다.
5 : 정말 무서운 더위군(4에게) 시례이지만 땀을 흘리지 않습니까?
4 : 흘리지 않습니다.
6 : 저어.... 생각해봤는데요, - 그 투표를 한번만 더 하는게 어떨까요?
7 : 좋겠는데, 다음엔 땐스에다 가볍게 들기로 하지........
6 : 배심원장!

배심원장의 사츠에 땀이 배어나오고 있다. 그는 토론을 조정하는 역할에 이제는 맥이 빠져있다.

배심원장: ( 맥이 없는 말투로) 난 좋다고 생각하는데 투표에 반대하는 분은? 좋습니다. 합시다.
10 : 기명 투표로 해야 돼요. 제각기의 입장이 분명해야 되니까.
배심원장 : 좋겠군요. 반대하는 분은 ? (돌아다보고 나서) 순번대로 부릅니다. 1번- 마아, 이건 나요. 나는 유죄에 넣겠소. 2번
2 : 무죄
배심원장 : 3번
3 : 유죄
배심원장 : 4번
4 유죄
배심원장 5번
5 : 무죄
배심원장 : 6번
6 : 무죄
배심원장 : 7번
7 : 유죄
배심원장 : 8번
8 : 무죄
배심원장 : 9번
9 (확신있게) : 무죄
배심원장 : 10번
10 : 유죄
배심원장 : 11번
11 : 무죄
배심원장 : 12번
12망설인다
배심원장 : 12번
12 (황겁하게) : 유죄

배심원장 투표는 6대 6
7 : 아, 대단하군.  이래서 연장전인가?
10 : 6대6? 당신들은 머리가 돌았어? 저런 불량자에게!
9 : 저런 애가 어떤 애든 생각할 것 없잖아? 판결에.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면 될 것이니까
10 : 그만 두오. 사실에는 진절머리가나요. 사실이란 건 좋은 대로 굽히니까. 알겠소?
9 : 그것은 이분이(8) 아까부터 주장해 오신거야
10 : 흥!
9 : (고함친다) 당신은 아까부터 소리치고 있는데 (10을 무시하고 저쪽으로 간다. 소리를 떨어뜨리고) 나는 좀 더 젊었더라면, 저 놈의 말버릇을 들으면, 나는, 나는....(마음을 돌이켜서) 여긴 덥군.

8 : 물을 드릴까요?
9 : 아니 좋아요.
벼락이 울린다. 창가에 서는 7과 2
2 : 내리겠는데요.
7 : 어떻게 알았소? 왜 투표를 바꿨소?
2 : 의문의 여지가 있는 듯 보였기 때문에
7 : 아무래도 가망 없어 알지?
2 : 그런 것 같진 않아. 아직까지 몰랐던 세밀한 점이 많이 나왔어.
7 : 어쨌든 잘해보게.
10 : 잘해. 당신도 다른 사람과 같애. 지나치게 생각하는 거야. 혼란을 일으키고 있어 알겠어?
2 : 이봐, 당신이 그런 말 할 권리는 없어. 잘난체 하고!
사이. 천둥소이.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방이 더욱 어두워진다. 8 일어서서 창문을 닫는다.   배심원장일어서서 전등을 켠다.
7 : 도대체 이 선풍기는 어떻게 된 왜...........
만진다. 선풍기 돌기 시작한다.
7 : 틀림없이 전등과 같은 스위치였었군. 사뭇 시원해졌는걸. 정말 살인적이야(종이를 말아 선풍기에 던진다) 2점. 가든에서 바스케트를 본 일이 있어?
또 말아 던진다.
9 : 실없는 짓 고만두시오.
7 : 아아 실례......

음료수 곁. 4가 온다.

4 : 실례
3 : 어떻게 된거야. 6대 6이야., 놀랐는걸.
4 : (냉정하게) 그렇군요
3 : 그런데 아까 그 일인데, 저 키 큰사람- 이름은 모르지만, 나를 함정에 빠트릴 뻔 했어. 허지만 아무것도 증명 못했어(약간 자신을 잃고있다.) 나는 흥분하기 쉬운 성미니까. 도대체 무슨 수로 나를 복수자라느니, 쎄디스튼라니 할 수 있어? 제 정신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화를 내지, 안 그래? 함정에 빠트릴려구.
4 : 그가 하는 방법은 정당해
10 : 내 생각을 말하겠소. 이래선 해결 될것 같지 않아, 당장이라두 법정에 돌아가서 평정미결로 사퇴합시다. 이 이상 계속해두 헛수고요.
7 : 응 나도 찬성이요. 재판장이 답신하지, 그 애는 다른 12명에게 맡기면 돼요.
8 : 재판장이 수리 안할 거요. 아직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으니까.
7 : 어쨌든 시험해 보지.
11 : 저는 반대입니다.
7 : 알겠소? 배심원이 바뀌어도 어쨌든 그 애는 살지 못해요. 알잖소. 자 한번 미정으로 합시다.
배심원장 : 어느분 좋은 의견은 없습니까?
8 : 만약 지장 없다면 검토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검사 측의 중요한 논지는 다음 사실에 걸려있습니다. 즉, 소년은 범행 당일 영화관에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영화의 제명도, 출연한 스타의 이름도 생각해 내지 못한 점이예요. 그것은 이분(4)도 이미 지적했습니다.
4 : 그대로입니다. 년의 아리바이는 그것뿐인데 그 자신 뒷받침 할만한  세부가 아무것두 없습니다.

8 : 소년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주십시오. 아버지로부터 얻어맞고 분통이 터진 직후에 기억해 낼 수 있을 까요?
4 : 낼 수 있을 거요. 무엇인가 특별히 생각해내는 일도 있는 겁니다.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목조차 기억 못하는 겁니다.
8 : 법정에서의 경찰의 증언에 의하면 소년은 아버지의 시체가 침실에서 뒹굴고 있는, 같은 아파트의 부엌에서 심문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세부가 기억날까요?
4 : 네
8 : 정신적인 격동에 있어서는?
4 : 정신적인 격동에 있어서도

8 : 법정에서는 정확하게 기억해 내고 있어요. 제목도 출연했던 스타의 이름도
4 : 그렇습니다. 변호사가 고심한 결과지요. 범행 날에서 법정에 나올 때까지는 석달이나 있었으니까 외울 수 있어요. 특정한 날 밤에 특정한 극장에서 무엇을 상영했는가를 조사한 결것은 변호사에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나는 범행 직후 그를 취조한 형사의 영화에 대해서 아무것두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는 증언을 믿습니다. 정신적인 격동에 있거나 말거나간에.
9 : 욧점은 입증 됐을 줄 알아요.
10 : 욧점이 뭐야. 혀가 마루바닥에 늘어질 때까지 지껄여도 그 녀석은 유죄야! 그뿐이야! 알겠지. 여보게(2에게) 기침 멋는 사탕 있나?
2 : 다 없어졌네.
12 : 야 저 빗발 좀 보게. 나이타도 볼 장 다 봤어.
7 : 소낙빈걸.  게다가 내야는 지붕이 있어.
2 : 저 그 나이프 좀 보여 주시겠습니까?

8 가지고 간다.  

배심원장 : 아직 6대 6이예요. 어느 분 의견은?
12 : 자, 여섯시 오 분 넘었소. 저녁식사나 합시다.
5 : 일곱 시까지 해보지. 앞으로 한 시간!
12 : 나는 쾐잖소.
2 : 말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쭉 마음에 꺼려왔는데요. 이렇게 되었으니 말하겠습니다. 즉 나이프의 상처와 그것이 어떻게 찔렸느냐는 겁니다. 위에서 아래로 찔렸었지요?
3 : 또 그것을 되풀이 할 셈인가? 그것은 법정에서 몇 번이나 했어
2 : 했지요. 하지만 납득이 안 간단 말이예요. 소년은 5피이트 7인지치아고 아버지는 6피이트 2인치였습니다. 즉, 5인치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자기보다 반 피이트나 키가 큰 사람을 위에서 아래로 찌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3 : 이리  줘 봐요. 내가 해 보일테니.(나이프를 받고서) 누구 일어서봐.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다) (8에게) 어이 잘 봐둬. 두 번 다시 안 할테니까. 6인치나 7인치 작겠지? 됐나?
키를 구부린다.
2 : 그 정도, 좀 더 작을지 몰라........
3 : 오,케이...  좀더
8의 가슴에 나이프를 번득인다. 모두 부르짓듯이 소리 내어 일어선다. - 사이- 8과 3 서로 노려본다.

3 : 아무도 부상 입히지 않아 그렇지?
8 : 그렇지 아무도.
3 :  이렇게 하면 자기보다 키 큰 사람을 위로부터 찌를 수 있는 셈이야. 각도를 봐. 위로부터 찔려있어. 이렇게 해서 죽인거야. 어때? 틀린단 말인가?
12 해본다.
12 : 위로부터 들어간다. 따는 그럴듯해
5 : 잠깐만! 싫은 이야기지만- 칼쌈을 본 사람 있소?
8 : 아니
5 : 당신은?
12 : 없는데요.
5 : 어느 분 본 일이 있어요? (대답 없다) 나는 봤소. 집 뒷마당이나 길 건너편 빈터나 중뜰에서 봤소. 칼쌈은 우리 집 근처에서 종종 있었어요. 이상하게 지금까지 미쳐 생각 못했소. 틀림없이 잊어버리려구 했기 때문 일거요.
8 : 이런 나이프를 어떻게 사용해요?
5 : 이렇게는 결코 안 써요. (3이 칼을 쥔 손을 가르키며) 보시오. 칼을 뽑고 고쳐 쥐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이렇게(쥐어 보인다) 아래루 쥐어요. 나이프를 쥘 땐 판에 박은 듯이 이렇게 쥐거던.
8 : 확실해요?
5 : 확실해요 그래서 칼을 이렇게 뽑게 되어 있거던.
8 : 그 애도 노상 칼을 만져왔겠지요?
5 : 아아
8 : 아버지를 죽였을 때 그런 상처를 남겼으리라 생각해요?
5 : 나이프를 사용한 경험으로 봐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밑에서 올려 찔렀을 거요.
3 : 잘 아는걸, 현장에 있었나?
5 : 아니 , 그리고 아무도 현장엔 없었소.
3 : 이 잠꼬대는 또 뭐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4 : 단순히 칼을 익히 써왔다고 해서 소년이 어떤 상처를 만들었는지는 결정지을 수 는 없다고 봅니다.
8 : (12에게) 어떻게 생각하시오?
12 : (자신없이) 모르겠는걸요.
8 : 모르겠다는 건 어떤 뜻이요?

- 사이-

8 : (7에게) 당신은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이제 꼬개꼬개 비비대는 건 질색이요. 별수 없는걸,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요. 무죄를 하겠어요.
3 : 뭐라구?
7 : 들었겠지, 이젠 진절머리가 나
3 : 그게 대답인 줄 알어?
7 : 어이 자기 일이나 생각하는 게 어때?

11 : 저이(3)가 말하는 대로입니다. 그래서는 대답이 안 됩니다. 당신은 왜 사람이 그렇소? 조금 전까진 이 자리에서 유죄에 표를 넣었소. 나이타의 표를 내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엔 진절머리가 난다구 무죄에 표를 넣다니.
7 : 자 들어봐요.
11 : (그에게 얼굴을 맞대고) 사람 한사람의 목숨을 그렇게 희롱할 권리가 어디 있소!
7 : 여봐요 그런 말을 어디다 함부로 하는 거요?

11 : 이런  말이라도 하겠어, 무죄에 넣겠으면 확실히 그렇다고 확신 한 뒤에 넣어요. 진절머리가 난다고 변경하지 말란 말이야. 유죄라고 생각하면 유죄로 해. 당신은 옳다고 믿는 대로 행할 용기가 없어요?
7 : 아니니 이것 봐.........
11 : (싸우듯이) 유죄야, 무죄야?
7 : 말했지 무죄라구.
11 : 왜?
7 : 나는 그렇다구....
11 : 설명해! 말해! 왜?
7 : 유죄라구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야.

- 사이- 11은 7을 노려보고 간다.

8 : 투표를 바랍니다.
배심원장 : 오, 케이 또 투표를 부탁합니다. 손을 들어주시는 것이 제일 손쉬운 방법일겁니다. 무죄로 하시는 분 손들어 주십시오.

손이 올라간다. 12의 손이 천천히 올라간다.

배심원장 : 9표, 유죄 손들어 주십시오.

3,4,10의 손이 올라간다.

배심원장 : 투표는 9대3 , 석방 다수

3 서서 창가에 간다.

10 : (부화가 나서) 여러분의 생각은 통 모르겠어. 그 따위 거짓말쟁이. 그놈들은 타고 난 거짓말쟁이야. 새삼스럽게 설명할게 뭐야. 특별한 이유도 없이 태연히 사람을 죽이는 놈들인걸.(8은 서서간다) 알겠어. 그따위 놈들은 마음도 없는 놈들이야. 무슨 짓이든 한단 말이야............
이 사이에 2,5,6 일어서서 10에게 등을 돌린다



초록 (2008/06/11 17:30:49)

>>
10 : 어떻게 된 거야. 여러분은 큰 과오를 저지르고 있는 거야. 지금! 그놈은 거짓말쟁이야. 알고 있어. 놈의 일은 뭐나 다 알아., 들어줘! 놈은 버러지 같은 쓸모없는 놈이야.(1,9,1112) 연달아 일어선다. 어떻게 된거야, 나는, 어이, 들어줘! 사람들은 등을 대고 10의 소리만 부질없이 크다) 나는........ 우리들은........범인의 타이프는....... 모르겠소? 위험한 거야. 놈은 위험해! 여러분, 모두들, 들어....들어줘.

모두 무시하고 밖을 내다보고 있다.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4와 7뿐이다. 10은 외톨이가 되어서 당황하고 있다.

4 : 들었어, 자 앉아서 두 번 다시 지껄이지 말아.

10 얻어맞은 듯이 비틀비틀 구석진 다른 책상에 앉아서 목을 축 늘어트린다. 모두 잇달아 제자리에 돌아온다. 길고, 뒷맛이 나쁜 침묵.

8 : (조용히 입을 연다) 이런 경우에 개인적인 편견을 억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일에 부딪혀도 편견은 항상 진실을 보는 것을 방해하는 겁니다. 나는 무엇이 진실이지 사실을 모릅니다. 다른 분은 아마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들 중에 9명이 무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틀렸는지도 모릅니다. 유죄의 사람을 석방 할려고 하는지도 몰라요. 그건 알 수 없어요. 아무도 알 수 없을 겁니다. 허나 논리적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심제도가 귀중한 것입니다. 배심원은 확신이 없는 한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 9명은 당신들 3명이 어째서 그렇게 확신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설명해 주십시오.
4 : 좋습니다. 당신은 몇 가지 좋은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소년이 유죄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범행을 실지로 목격한 건너편 여자의 증언입니다.
3 : 내게 관계되는 한 그것이 가장 중요한 증언이야.
4 : 둘째는- 그 여자가 범행할 때 소년이 나이프를 머리 위에서 휘둘러 아버지를 찌르는 것을 봤다고 증언한 사실입니다. 그 여자는 본 것입니다.
3 : 그게 전모요.
4 : (8에게) 어떻게 생각합니까?

8이 대답하지 않는다.

4 : 당신은?
12 : 글쎄 검토해 봐야 되겠어. 증거가 너무 많아. 정말 복잡한 사건이야.
4 : 솔찍하게 말해서 당신이 어째서 무죄에 투표 할 수 있었는지 알 수가 없어
12 : 전부의 증거를 순서대로 생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 예요.
3 : 다른 증거는 아무래도 좋아. 목격한 여자의 증언으로 그만이야. 다른 게 무슨 소용이야
12 : 그렇기도 해.
3 투표합시다.
배심원장 : 오, 케이 또 투표합시다. 반대하는 분은 ?
12 : 내가 변경이야. 유죄야.
3 : 그 밖에는 ? 투표는 8대 4야
11 : 당신의 개인적인 승리라고 할 셈이요? 한 표예요.
3 : 오, 케이 그럼 미결정이라도 좋아, 재판장에 답신합시다. 어때 의견을 듣고 싶어 (8에게) 여보시오. 당신이 주장의 장본인이야., 어떻게 생각해?
8 : 다시 한 번 검토해 봅시다.
3 : 검토는 이미 되풀이 했어. 그 쪽의 회색 후란넬 바지를 입은 사람은 테니스볼처럼 왔다갔다만 해........
4 : 그렇게 거치장스러울 것도 없고 , 큰 테스트로 하려는 것도 아닐 거요.
3 : 오-케이
4 : 시간의 제한을 둔다든지 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7 : 응, 한번만 더 되풀이 해본단 말인가?
4 : 지금, 여섯시 십오 분입니다. (안경을 벗어 코허리를 비빈다) 어느 분이 아까 일곱 시 까지라고 했지요. 일곱 시 까지 미결정으로 사퇴하는지 안하는지를 토론합시다.

4는 안경을 벗고 코의 좌우를 만지고 있다.

9 : (4를 쳐다보며) 기분이 언잖으십니까?
4 : 아니 아무렇지도 않아요. 지금 말한 대로 일곱 시까지가 적당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9 : 왜 물어봤느냐하면 코를 부비시는 것이 마치 - 아니, 이런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허지만 당신이 하시는 모습으로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4 : 여담은 사양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9 :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실례한 점은 용서해 주실 줄 믿고 왜 그렇게 코를 부비시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3 : 코 이야기요? 집어치워!
9 : (3에게)지금 곁에 분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4에게) 그런데 왜 그렇게 부비셨습니까?
4 : 그렇게 꺼리끼신다면 말씀하지요. 조금 마음에 걸리기 때문에 부볐습니다.
9 : 아, 죄송합니다. 안경 때문이겠지요.
4 : 그렇습니다. 자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렵니까?
9 : 안경 때문에 코 곁에 깊은 자국이 남았군요. 전에는 몰랐지만 가끔은 신경이 쓰이시겠군요?
4 : 아주 쓰입니다.
9 : 조금도 몰랐습니다. 안경을 써 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양편 눈이 모두 정상입니다.
3 : 어이 이번엔 눈 자랑인가?
9 : 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여자도 코에 같은 자국이 있었습니다.

모두 깜짝 놀라서 동요한다.

7 : 놀랐는걸, 할아버지가 말하는 대루야.
9 : 제발 들어주십시오. 곧 끝나니까. 어느 분이 그것을 봤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때는 생각도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얼굴을 기억해서 검토해 봤소. 확실히 그 자국이 있었어요. 법정에서도 노상 부비고 있었소.
5 : 그래 몇 번이나 그랬어.
9 : 그 여자는....대강 45세 정도였어요. 처음으로 화려한 곳에 나오니까 35세 정도로 보이게 할려구 아주 애쓰고 있었어요. 짙은 화장을 하고, 머리를 염색하고, 나이에 비해선 화려한 옷을 입었어요. 안경은 쓰고 있지 않았어요. 여자들은 잘 그렇게합니다. 여러분 기억해 냈습니까?
3 : 끼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뜻이야? 코를 비볐다구해서 쓰고 있었는지 어떻게 알아?
모두들 분주히 말을 한다.
6 : 그래 자국이 있었어. 나-는 보았어.
3 : 그게 어쨌어?
6 : 어이, 자네의 고함소리는 이제 듣기에 싫증났어!
5 : 자, 자, 고만둬요
배심원장 : 어이 들어, 그(5)가 말하는 대루야. 나두 봤소. 제일 가까이 있었으니까(코를 잡고서 코 옆에 자국이 있었어. 그게 뭣 인거 같애?
3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머리를 염색하고 코에 자국이 있어. 좋아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9 : 안경 이외에 그러 자국을 내는 게 있습니까?
4 : 아니 없습니다.
3 : 자국이라니 못 봤어.
4 : 나는 봤소. 이상한데 여지껏 조금도 몰랐다니
3 : 그렇지만 변호사는 어떻게 한 셈이야. 왜 그이야기를 안했어?
8 : 이 사건엔 12명의 배심원이 있다. 그 중에 11명이 역시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3 : 지방검사는 뭐야. 안경을 벗기고 증인시켰다든지, 트릭을 썼단 말이야?
8 : 안경을 쓸 필요가 있는 여자로서 외모가 나쁘게 보인다구 쓰고 싶어 하지 않는 여자를 본 일은 없습니까?
3 : 오,케이, 자국이 있었다고 치자. 그것은 안경 때문이라고 인정한다. 얼굴이 숭해진다고 밖에는 쓰지 않고 나간다. 그렇지만 범행을 봤을 때는 집에 혼자 있었을 때다 이거야.
8 : (4에게) 주무실 때 안경을 쓰십니까?
4 : 안 씁니다. 누구나 침대에선 쓰지 않습니다. ( 그의 확신은 흔들려오고 있다)
8 : 논리적으로는 그녀가 잠들려고 돌아누웠을 때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가정 할수 있군요.
3 : 어떻게 알아?
8 : 모르지요. 추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녀가 아무 생각 없이 창을 보려고 누웠을 때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추정합니다. 그녀 자신이 밖을 봤을 때 범행을 목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는 겁니다. 그 직후 전등이 꺼졌습니다. 도저히 안경을 쓸 틈이 없었을 겁니다.
3 : 좀 기다려!
8 : (덮어 씌우듯이) 또 하나의 추리가 있습니다. 다분히 그녀는 정말 소년이 죽였다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나는 그녀가 희미한 것을 봤다고 말하는 겁니다.
3 : 본 것을 어떻게 알아요? (모두에게) 어떻게 그놈이 아느냐
말 이야? 썬그라스인지도 몰라. 원시였는지도 몰라. 그것을 어떻게 알아?
8 : (강하게) 나는 단지 여자의 시력이 문제라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11 : 밤에 안경없이 60피이트 앞의 인물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2 : 그런 박약한 증거로 사람을 사형에 몰아넣을 수는 없어요.
3 : 제발 그만 좀 해줘
8 : 그 여자가 잘못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3 : (강하게)생각하지 않아!
8 : 틀리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12 : 무죄라고 생각해.

8 돌아서서 한쪽 귀의 10에게 간다.

8 : 유죄라고 생각하십니까?
10 : 천천히 고개를 흔든다.
3 : 나는 유죄라고 생각해

8, 4의 곁에 간다. 8 당신은 ?

4 : (조용히) 아니, 납득이 갑니다. 무죄입니다.
3 : 어떻게 된거야, 당신은?
4 : 논리적으로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9 : 11대 1이야
3 : 그럼 다음 증거는 어떻게 된거야. 나이프니 뭐니, 다른 것은...
2 : 다른 증거는 아무래도 좋다고 했잖아?
7 : 자 어떻거겠어?
8 : (3에게) 당신 혼자입니다.
3 : 혼자이건 아니건 관계없어. 권리가 있어.
8 : 옳은 말씀입니다..
3 : (모두를 보며) 어떻게 하란거야. 놈은 유죄야
8 : 당신의 논리를 듣고 싶습니다.
3 : 벌써 말했어.
8 : 납득이 안 갔습니다. 한 번 더 듣고 싶습니다. 시간은 충분합니다.
3 : 무엇이건, 그 방에서 일어난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모든 게 놈의 유죄를 나타내고 있어. 내가 바본 줄 알아? (서서) 그 할아버지- 아래층에서 전부 들은 할아버지의 증언이며 나이프에 대한 증언을 왜 듣지 않는 거야. 다른 나이프를- 꼭 같은 나이프를 발견한 게 어쨌다는 거야? 할아버진 놈을 틀림없이 본거야. 계단에서- 몇 초가 걸린 건 문제가 아냐! 어떤 점에서건- 나이프가 포켓에서 빠졌다는 것으루두 알 수 있어. 할아버지가 문간에 가지 못하였다는 증명은 못하잖았어. (사이) 좋아 얼마든지 해봐. 온통 방안에서 왼발을 절면서 돌아봐, 허지만 증명은 못해. 전차와 영화의 건은 또 어때? 그따위 엉터리 수작은 처음니야. 나는 내가 본 영화를 기억하는데 5천 불 걸어두 좋아. 사실은 이것도 저것도 왜곡되고 뒤집어져 버렸어. 안경건도 그래. 쓰지 않았는지 어떻게 알아? 그 여자는 법정에서 맹세하고 증언했단 말이야. 으? 알겠어. 난 전부 사실을 적어 두었단 말이야.! (노오트를 꺼낸다. 그와 함께 아들의 사진이 펄럭 나온다) 봐 이것이 진상이야! 창을 본다. 사진을 본 쇼크로 좀 동요하고 있다.
3 : 어이, 무슨 말 좀 해.

-사이-

3 : 너희들은 마음이 약한 비겁자야. 나를 위협해두 소용없어. (혼자말 처럼) 번번하지 못한 놈! 평생 고생 할 거다. (훌쩍여 울면서) 무죄야 무죄야.

앉아서 울면서 얼굴을 수그린다.
배심원장 또어를 노크한다. 또어 열린다.

배심원장 : 모두 나와 주십시오.

모두 일어선다. 웃옷을 입고 나간다. 비 계속해서 내린다. 3은 혼자서 책상에 엎드려 있다. 8 남아서 본다. 옷걸이에서 3의 옷을 벗겨서 가져다준다. 3 초연히 일어선다. 8 입혀준 다. 3 책상위에 물건을 주워서 나간다.
8 돌아다본다.
세면소. 그리고 널려진 것들, 사진이 흩어진 책상 DIS

*재판소 현관

돌아가는 사람들. 택시를 불러 세워 타고 가는 7
8 나온다. 9 그 뒤를 따른다.
9 : 저! 성함은
8 : 데이비스
9 : 나는 마카돌입니다.(망설이며) 그럼 안녕히
8 : 안녕히
두 사람 악수하고 헤어져서 계단을 걸어 내려간다. 부감,,.......

L.S으로 비젖은 계단을 3이 천천히 걸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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