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5-03-10 11:25:53)
초록
Killdozer 사건
러시아 영화 '리바이어던'의 소재가 된  Killdozer 사건




엔하위키 미러에 올라온 사건의 기록
    
1. 개요
2004년 6월 용접사이자 자동차 머플러 수리사였던 Marvin Heemeyer란 사람이 마개조한 불도저를 몰고 건물들을 닥치는 대로 부순 사건.


2. 발단
콜로라도에서 자동차 머플러 가게를 운영하던 범인은 2001년 가게 바로 옆에 대규모 시멘트 생산 공장이 들어올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부지가 가게로 들어오는 주 통로였기 때문에 범인은 여기 항의했으나 성과가 없었고, 덤으로 시는 쓰레기 차를 사유지에 방치했다는 이유 등으로 오히려 벌금을 부과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범인은 사람을 모아 시에 탄원서를 냈으나 역시 성과는 없었다.


3. 킬도저 제작
범인은 가게로 통하는 다른 길을 직접 만들려고 불도저를 구입했으나, 역시 시 당국에 의해 이는 승인되지 않았다. 결국 빡친 범인은 2년간 차근차근 불도저를 마개조하기 시작하였다.

킬도저는 코마츠 사의 D335 불도저에 조종석, 엔진 그리고 궤도 일부분에 장갑을 추가하여 만들어졌다. 장갑은 여러 장의 공구용 강철판 사이에 5000-psi 콘크리트를 주입해 만들어진 사제 복합장갑 으로, 최대 두께 30cm를 넘어가는 떡장갑을 자랑했다.

조종석이 완전히 막힌 상황에서 외부 관측을 위해서 외부에 비디오 카메라 여러개를 장착하고 이를 조종석의 모니터 2개에 연결하여 외부를 관측하였다. 카메라는 다시 8cm에 달하는 방탄 플라스틱으로 보호되고, 에어콘과 연결된 노즐을 장착하여 카메라가 먼지에 덮이는 것을 막았다.

마지막으로 외부를 공격하기 위해 3개의 총안구를 만들었고, 각각 50구경 스나이퍼 라이플, .308 구경 소총과 .22LR 소총을 장착하고 각각 12.7mm 두께의 강철판으로 방호하였다.

범인은 처음부터 최후의 발악 용으로 킬도저를 설계하였고, 일단 탑승 후 내릴 수는 없었다. 추측에 의하면 범인은 탑승 후 사제 크레인을 사용하여 장갑블럭을 뒤집어 씌운 것으로 여겨진다.

4. 난동

2004년 6월 범인은 드디어 킬도저에 올라타고 무려 2시간 7분에 걸쳐 자신의 기존 가게, 콘크리트 공장, 시청, 지방 신문사, 판사의 미망인 등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건물들을 닥치는 대로 부쉈다. 총 건물 13채가 파손되고, 피해액은 700만 달러에 달했다. 대신 사전에 경고를 받은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였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기적적으로 전혀 없었다.

경찰과 SWAT팀이 출동했으나 떡장갑 덕에 총기따위는 무용지물이었고, 카메라를 노린 저격조차도 두터운 방탄 플라스틱을 뚫을 수가 없었다. 한 경관이 불도저의 배기구에 플래시뱅을 집어넣는데 성공했으나 역시 아무 피해가 없었고, 부 보안관이 불도저에 용케 올라타고 제압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곧 뛰어내려야 했고, 이런 상황을 대비해 범인이 차체 위에 뿌려 놓은 기름 덕에 더 이상의 시도는 불가능했다.

결국 시장은 속수무책으로 이를 보고 있다가 결국 주 방위군의 A-10 을 소환해서 대전차 미사일을 쏘는 것까지 고려했었으나, 결국 킬도저는 한 건물을 부수다 지하실에 궤도가 빠져 기동 불능이 되고 범인은 내부에서 권총 자살하였다. 범인 사후에 떡장갑을 토치로 절단하고 사체를 꺼내는 데에만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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