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2-04-01 12:13:37)
초록
2막 - 도롱뇽은 알고 있었다. (중앙일보 도롱뇽 보도를 통해 보다)
중앙일보에서 도롱뇽 생존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  하나의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찾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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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성산 도롱뇽 알' 기사는 모두가 잊고 있어도 중아일보는 잊지 않는다는 강력한 기사였습니다. (2010 10청와대 관계자)

2. .가끔씩 우리 사회가 집단적 사치(奢侈)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천성산은 지율의 주장과 달리 여전히 도롱뇽 천지입니다. 최종 피해자는 도롱뇽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국가정보원이 전국의 도롱뇽을 잡아 천성산에 풀었다”는 웃기는 괴담은 납세자의 분노에 물타기하려는 수작은 아닐까요. 제주 해군기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낯익은 골수 반대파들이 상주하며 공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한 달 지연되면 자동으로 세금 30억원이 낭비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머니를 터는 자해(自害)행위에 우리 사회는 너무 관대합니다.( 이철호 논설))

3 KTX 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천성산 터널공사 역시 ‘늪지 파괴로 도롱뇽 서식지가 없어지게 되고, 지하수도 고갈될 것’이라는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었습니다. 당시 지율 스님은 공사반대를 위한 단식을 총 321일간 진행했고, 환경단체들은 ´도롱뇽과 친구들´라는 단체를 만들어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조사 결과, 공사 이후 늪이 파괴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늪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도롱뇽의 서식지인 ‘1급수 습지’도 잘 보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환경보존만 앞세워 대회준비 과정 자체에 시비를 거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천성산 도롱뇽 소송의 전말에서 보듯이 교조적인 환경운동은 정도가 아닙니다.. 평창 겨울올림픽은 우리사회 각 분야가 힘을 모아 치러랴 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환경과 사람, 이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마당으로 꾸며야 합니다. 가리왕산 하늘다람쥐와 함께하는 친환경 올림픽을 반드시 성사시켜 나가기를 빕니다 (조달청장 노다래 컬럼)

4. 박원순은 시민운동의 대부입니다. 환경단체가 거세게 일으킨 도롱뇽 파문에 대한 그의 입장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KTX 개통 후에도 천성산 습지의 도롱뇽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도롱뇽의 건재는 환경운동의 무모함과 선정성을 폭로했습니다. (중앙일보 / 박보균 대기자)

5. 천성산 도롱뇽을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반대가 심했는데 요새 더 많이 서식하거든요.”
제주 강정마을에도 해군기지 마찮가지 입니다.서귀포 앞 문섬이 연산호 군락이에요. 문화재 지정할 땐 희귀종이었는데, 지구온난화가 되면서 독도에서도 연산호가 보이고 있어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를 모아 1년간 연구했어요.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해류의 흐름이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라 거의 문제가 안되더라고요. 객관적 조사와 과학적 데이터로 이야기하니 NGO들이 문제 삼지 않더군요.” (이 인규 문화재청장)


6. 대한민국 헌법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부천·왜관 주민들이 고엽제에 대해, 강정마을 사람들이 해군기지에 대해 반대하고 의심하는 건 자유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공동체의 존망과 관련된 ‘안보’ 영역에서의 자유는 도로에서의 자유만큼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지에서 제주도 강정마을로 밀려 들어온 100여 명쯤 되는 반대파는 ‘안보로부터의 자유’를 외치며 군항 건설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평택 대추리로 미군기지 이전이 결정됐을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스님 한 분이 천성산 도롱뇽을 앞세운 단식투쟁을 벌여 고속철 공사가 중단됐을 때도 그랬습니다.
우리 사회에선 소수의 목소리가 과도하게 평가받아 온 측면이 있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착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젠 바로잡아야 합니다. . ( 안성규 컬럼중앙)

7. 올봄 천성산에 도롱뇽과 산개구리 알이 천지라고 합니다. 터널이 뚫리고 하루 최대 57차례나 KTX가 질주해도 천성산 습지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꿈틀댄다는 것입니다. 환경단체와 지율 스님이 ‘도롱뇽의 친구들’로 자처하며 공사를 집요하게 방해했지만, 우려했던 생태계 파괴는 기우(杞憂)로 드러난 것입니다. 도롱뇽 논쟁이 빚은 사회적 갈등과 장기간에 걸친 국책사업의 표류를 돌이켜보면 허무한 종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비과학적이며 무조건적인 환경보호 논리에 막혀 차질을 빚었던 국책사업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그랬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이 그랬습니다. 모두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격렬한 환경 논쟁이 벌어졌지만, 완공 이후 별다른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모적인 사회적 갈등과 공사 지연으로 국력만 낭비한 셈입니다.


8. 우리사회에서는 전문가와 학자들의 몫을 너무 쉽게 빼앗고 뭉게버리거나 외면하는 일이 일반화 된 든 싶습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문제대해서는 그 역시 전문가이며 학자인 문정인 교수의 설명에 귀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속철도 천성산 갈등 속에서 전문가들의 입지는 누락 된 것처럼 보입니다. 지율님이 환경 전문가는 아닐텐데 어찌해서 그토록 일이 힘들게 꼬였는지 다시한번 반추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정해군기지, 천성산 터널, 4대강은 이해 당사자의 구호가 대중을 자극하고 정작 합리적인 목소리는 뒤에 묻혔습니다. 왜곡과 얄팍한 계산은 여기서 그만해야 합니다. (정재숙 에디터)


9. 대형 국책사업만 나오면 제사상 차리듯 반대 목소리가 있습니다. 천성산 터널, 새만금, 4대 강 사업에서 제주도 해군기지로 장소만 바뀌었을 뿐 고장 난 녹음기가 반복됩니다. 불법 농성과 시위로 법석을 떨다 ‘아니면 그만’ 식으로 슬그머니 빠집니다. 정형화된 패턴이다. 잘못된 행태를 깨는 방법은 있습니다. 불법 행위자와 똑같이 부추기는 단체에도 민사상 책임을 묻는 게 그 시작입니다


10. 치산치수(治山治水)나 국가안보를 위한 일체의 국책사업을 신앙의 금기(禁忌)처럼 죄악시하는 환경근본주의는 왜곡된 자연숭배에 불과합니다.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조롱하는 성직자, 조국의 영해 주권보다 바윗덩어리를 더 아끼는 종교인들이 과연 신앙의 자리를 바르게 지키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만약 신앙을 앞세운 정치투쟁이라면 그처럼 교활한 불신앙도 없을 것입니다.
고속열차가 끝도 없이 내달리는 천성산 골짜기마다 도롱뇽이 지천으로 꿈틀대고 있지 않습니까.

 천안함의 비명, 탈북 동포들의 울부짖음에는 귀를 틀어막은 채 도롱뇽이나 구럼비 바위 앞에서만 치켜드는 편광(偏光)의 촛불은 제 온몸을 녹여 어두움을 두루 밝히는 촛불의 신성한 의미를 저버린 것입니다. 종교인의 손에 들린 촛불은 모름지기 순수해야 합니다. (이우근 중앙시평)

11 . 힘

힘산다는 건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건지
산이 무너지고 터널이 지나가도
천성산 도롱뇽 부부 헤어지지 않았다
무성한 탁상공론 아랑곳하지 않은 채
수맥을 이어주는 무량한 저 생명들
에둘러 제 터를 찾아와 목숨 끈을 잇는다
짝을 짓는다는 건 천상의 기도 같은 일
통설을 깨트려서 세상의 귀 열어놓고
대성늪 봄볕 가득한 유백의 알을 보라


탁상공론에 흔들림 없는 의지, 시조의 힘입니다.
이 작품에서 도롱뇽 알을 통해,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변하지 말아야 하는 항구성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무성한 탁상공론을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는 의지와, 통설을 깨트려서 세상의 귀를 열어놓을 수 있는 자부심이 시조의 ‘힘’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대시조의 화두는 ‘지금, 이 자리의 감성’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앙 박희정)


권기성 (2012/05/01 17:15:53)

조금만 기다려라. 온난화 때문에 말랐다 한다.
 

   

13   4막 - 프롤로그 / 김종대 헌법재판관 조선 인터뷰 [1]  초록 12/04/30 300 
  2막 - 도롱뇽은 알고 있었다. (중앙일보 도롱뇽 보도를 통해 보다) [1]  초록 12/04/01 400 
11     0. 진실은 그 뒷쪽에 있었다  초록 12/04/09 286 
10     1 - 중앙 일보 '올 봄' 보도 씨리즈. [1]  초록 12/04/05 335 
9     2 - 중앙일보 도롱뇽 '알' 보도 씨리즈  초록 12/04/04 333 
8      3 - 중앙일보 '도롱뇽 유생' 씨리즈 [1]  초록 12/04/04 330 
7       어떤 시인의 '도롱뇽'이야기  초록 12/04/09 275 
6     4, 지율스님이 몰랐던 것이라는 데스크의 시각 [1]  초록 12/04/04 333 
5   1막 3장 [1]  초록 12/03/17 488 
4   1막 2장  초록 12/03/05 292 
3   1막 1장  초록 12/03/05 298 
2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초록 12/03/05 296 
1   이 희곡은  초록 12/03/05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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