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9-04-13 07:08:42)
초록
4월에 내린 습설
기세당당하던 오죽이 4월에 내린 습설로 맥없이 쓰러졌다. 밀밀한 대숲에 들어가 '일어나!일어나!' 주문을 걸며 두시간 넘게 눈을 털어냈지만 4분의 1 가량은 꺽여버렸고 일어난 놈도 그닥 성치않다.

몇번이나 옷을 적시고 뛰어다니다가 아궁이에 불을 넣고 젖은 장갑말리며 쭈그리고 있는데, 하필이면 경찰청에서 전화가 와서 지난번 고소한 사건의 피고들을 규정 해 달란다. '고소한 시장이 전임시장인지, 현직시장인지?' '둘 다'라고 했지만 계속 질문을 해서 '현직시장'이라고 답해버렸는데 .... '둘 다' 가 맞다. Hu....


젖은 장갑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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