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9-03-14 08:07:47)
초록
정전백수자 庭前柏樹子
경칩을 전후로 묘목시장에서 20여그루의 묘목을 구입하여 밭가장자리에 심었다.  사과나무 배나무 왕자두 브루벨리 오갈피, 오미자 등등... 대부분 유실수이다. 키작은 묘목을 심을 때는 언젠가 이 나무 아래서 과실을 딸 누군가를 떠올리게 된다. 생각속에 기특함이 있었는지 조주스님의 庭前柏樹子가 호미에 걸리고 황용선사의 게송이 읊조려 진다.


조주에게는 뜰 앞의 잣나무라는 말이 있어 선객들이 서로 고금에 전하였다.
잎을 따고 가지를 뒤적여서 비록 이해(解)가 있어도
모름지기 홀로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않음을 알아야 하리라.
趙州有語庭前柏 禪者相傳古到今 摘葉尋枝雖有解須知獨樹不成林 (黃龍南三)




해당화와 포도 삽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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