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8-12-08 00:03:00)
초록
산너머
반년 동안 모인 분리수거물을 손수레에 싣고 산너머 오리길, 아랫마을까지 다녀왔다. 한달에 한번 아랫마을에 오는 쓰레기차를 놓치면 해를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마음에 쌓인 것도 분리수거해서 어디 실어보냈으면....



어느해 가을, 처음 이 길을 걸어 올라올 때에는 소나무 숲이 밀밀한 흙길이었고 그 길끝에 마을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이곳에 터잡게 될줄도.....모르는 것이 많은 시간을 살아왔는데 갈길도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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