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8-06-13 23:31:43)
초록
대뿌리를 태우며
지난 10년 동안 마당에 들어섰던 대뿌리를 태운다. 대뿌리를 뽑고, 칡덩쿨을 걷어 내느라 손에 굳은살이 박혔고 서툰 호미질, 낫질에 성한데가 없다. 묵은 호영이네 밭을 개간해서 지난 가을 부터 장만했던 거름을 넣고, 고구마. 땅콩, 옥수수를 심었다.

큰집 할매 종일 밭에 앉아 있다가 밤이면 연속그 두 편씩 보고, 그래도 밤은 길다하신다. 먼지 가득앉은 경책은 고사하고라도, 나는 언제나 마음 쓰이는 바깥일 놓고 연속극 보고 민화투 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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