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8-01-16 08:40:25)
초록
고드름
매화는 눈속에서도 봉오리를 맺고 있는데
처마밑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부는 바람이 살가운 것을 보니 봄이 오기는 오나보다.



어제 저녁 경로당에서 마을분들과 내가 만든 다큐 '물위에 쓰는 편지'를 보았다. 수몰민의 아픔이 산촌마을 어른신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질지 궁금했는데 화려한  드라마에 익숙한 할매 할배들은 등굽은 촌노의 삶에는 관심이 별로 없으셨다.
산언덕을 넘어 오면서 '그렇구나' 했다.


봄기운에 고드름이 녹아 내리듯,  물처럼 살아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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