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17-08-31 07:58:17)
초록
원왕생 원왕생
나무할배가 돌아가셨다.  올 들어 다섯번째 마을의 죽음이다. 살아온 시간처럼 떠나시는 길도 동행하시는걸까?
다들 구순을 넘기고 가셨으니 이승의 명을 다하시고 좋은 세상으로 벗하며 가셨으리
살아계실 때는 내게 촌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켜 주시더니 떠나시는 길에서는 삶이 마른콩깍지 처럼 씨앗을 덜어내고 거름더미 속에 들어가는 일임을 일려주신다.
이제 등에진 무거운 등짐 벗어 놓고 훌훌 원왕생 원왕생하소서.



   

199   매실참사  초록 18/07/07 10 
198   정지에 물이 들었다.  초록 18/07/07
197   지네장과 불독사  초록 18/06/29 11 
196    Tongwater  초록 18/06/24 11 
195   원대한 목표  초록 18/06/24 12 
194   자야할매네 밀밭  초록 18/06/19 15 
193   대뿌리를 태우며  초록 18/06/13 16 
192   습설  초록 18/03/22 44 
191   봄농사  초록 18/03/19 45 
190   봄의 정령  초록 18/03/01 59 
189   뿔나비  초록 18/02/16 59 
188   고드름  초록 18/01/16 77 
187   산바람  초록 17/11/11 82 
186   방창도배  초록 17/10/21 77 
185   60년 생 밤나무  초록 17/09/2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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