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공명

(2009-01-19 18:29:06)
초록
동장 선거


며칠 전,  아랫마을 17가구와 윗마을(우리마을) 10가구가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회의를 하고 난장 치룬 끝에 - 아랫마을 용팔이 아저씨가 동장으로 뽑혔습니다. (저는 아직 민증을 옮기지 않아 참석 불가 대상이어서 뒷 이야기만 들어야했지만....)

동장 선거는 추대, 표결 ,자진의사 각각 삼분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거가 그러하듯이 동장이 선출 된 뒤에도  한동안 마을엔 동장선출에 대한 화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2년에 한번 선출 되는 시골마을 동장은  관과 마을의 중개자로 활동하고 마을의 대소사에 관계합니다. 그러하기에 동장님의 활동과 성격에 따라 마을 분위기는 사뭇 달라집니다.  화합을 위한 리더쉽과 자진하는 봉사정신, 솔선수범, 그리고 행정력이 필수적 덕목입니다.

아래 일지는 지난 2006년, (제가 이곳에 오던 해)  35년 동안 동장 살림을 살고 인수인계를 하시던 날 쓰신 구동장님의  일지의 한페이지입니다. 마을을 위해 일하신  35년 세월을 다만  "고생도 많이 하였고 술 값도 많이 써였음"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한 일지를 넘겨보며  숙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빨간 글씨로 쓰인 "눈이 와서 순산 불필요"라는 말은 겨울철 산불 감시를 이야기하며 산불 감시는 동장의 소임 중의 하나이다.  


   

175   장화발로 산막의 하루를 시작하다  초록 17/07/17
174   마음의 고향  초록 16/04/07 37 
173   다시 짐을 꾸리며  초록 09/06/02 2379 
172   봄을 보내며  초록 09/02/24 1785 
171   현제 시각  초록 09/02/21 1059 
170   雨水 [1]  초록 09/02/18 1047 
169   발렌테이데이 [1]  초록 09/02/14 1089 
168   洞祭2 (대보름) [1]  초록 09/02/09 937 
167   立春大吉 笑門萬福來  초록 09/02/04 913 
166   1월의 일지 [1]  초록 09/01/31 910 
165   다시 찾은 손지갑 [1]  초록 09/01/31 998 
164    명일을 앞두고  초록 09/01/24 901 
  동장 선거  초록 09/01/19 1058 
162   신수  초록 09/01/13 972 
161   마음 달  초록 09/01/10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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